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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는 그대에게~

미니멀 라이프 오류

살림디자이너 twingform


엄마에게서 배운 미니멀살림을 시작으로 주부 10년 차 미니멀라이프 3년 차 주부다.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며 느낀 건 사람들의 관점이 다 제각각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미니멀라이프는 무조건 비우고 물건 없이 사는 삶이라는 착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

진정한 미니멀리스트는 내가 필요한 만큼 최소한의 물건을 가지고 생활하는 삶이다.

물건이 적고 많고를 겨루는 것이 미니멀라이프가 아닌데 마치 경쟁하듯 물건을 비우고 있는 분들도 있다.

나 또한 처음엔 무조건 물건 없이 생활하는 사람을 미니멀리스트라고 생각해서 물건을 비우기에만 집착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건 나의 큰 착각이자 오류였던 것이다.

진정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위한 것은 현명한 비움&채움으로 인한 가벼운 삶이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

미니멀라이프는 경쟁하듯 물건을 비우면서 보여주기 식의 미니멀라이프는 절대 오래가지 못한다.

비움도 한계가 오고 비워서 가벼워지기보단 비움이 스트레스가 될 수가 있으니 그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현명한 미니멀라이프를 하기 위해 나의 시행착오 끝에 얻은 나의 객관적인 생각들을 풀어본다.




*현명한 미니멀라이프란?

미니멀라이프는 비움보다 채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움

현명하게 진정으로 비워야 하는 것을 선택해서 비우는 것

내가 필요 없는 것, 지금도 앞으로도 필요하지 않을 물건, 없어도 불편하지 않는 물건, 공간만 차지하는 물건 등을 현명하게 비워서 공간에 여유로움을 만나는 거라 생각한다.


채움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없어도 불편하지 않은 물건인지 대체할 물건은 없는지 현명하게 채우는 것

내가 필요 없는 것, 지금도 앞으로도 필요하지 않을 물건, 없어도 불편하지 않는 물건, 공간만 차지하는 물건 등을 고민해서 채워야 한다.


무조건 비움만 집착하다 보면 아무 의미 없는 비움이 될 테니 꼭 현명한 비움과 채움으로 진정한 미니멀라이프를 만나길 바라본다.

 


*진정한 미니멀라이프=미니멀인테리어 오류?

다양한 플랫폼에서 보이는 미니멀라이프 미니멀인테리어는 화이트 한 공간에 예쁜 소품 한두 개 비워져 있는 공간을 보여주며 소개하고 있다.

새얗고 예쁜 공간 예쁜 집 정말 누구나 꿈꿔온 공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이런 사진을 보며 저렇게 꾸미면 예쁠까? 상상해본 적도 있다.

우리 집 소파를 비우고 "저런 예쁜 소파를 채우면 더 미니멀 해져 보일까?" 하는 착각으로 고민을 했던 적도 있다.

보여주기 유행을 따라가는 인테리어가 아닌 미니멀라이프는 내가 가진 최소한의 물건을 현명하게 가지고 사는 것이다.

내가 가진 최소한의 물건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여유롭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미니멀라이프라는것을 이젠 깨달았다.

남들을 따라 하며 보면 같은 공간이 아니기에 그 물건을 우리 집에 들여놓아도 어울리지 않으니 또 다른 물건을 비우고 바꾸게만 될 것이다.

남들만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비움이 아닌 채움을 하기 위해 비움을 할 수도 있는 악순환을 만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진정한 미니멀라이프 미니멀인테리어 정돈된 공간 부족하지만 최소한의 물건으로 꾸며진 우리 집의 모습이 아닐까?



*나의 속도에 맞는 미니멀라이프 찾기?

미니멀라이프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급할 것도 없는데 마치 누가 따라오기라도 하듯 비움을 시작한다.

살림도 내 속도에 맞춰 비교 없이 살림하듯 비울 때도 천천히 나의 속도에 맞게 조금씩 비우길 바란다.

무조건 비우기보단 천천히 시간을 갖고 하나씩 내 속도에 맞게 비워야 실패 없이 물건을 비울 수 있다.

급하게 먹은 밥이 체하듯 급하게 비우면 후회와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으니 천천히 비우면서 공간을 자유로움을 천천히 느껴보길 바라본다.

단비에 옷이 젖듯 천천히 하나씩 비움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가벼운 공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추억의 물건 욕심을 비우지 못했던 개인적은 물건들이 있다면 내 마음이 충분히 떠나보낼 수 있을 때 비우길 추천한다.

미련을 버리고 홀가분하게 비울 수 있을 때 보내는 것 나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기다려주고 존중해줘야 할 것이다.


자신만의 속도 가벼운 비움을 습관으로 만드는 일 작은 습관으로 놀라운 기적을 만나길 바라본다.




*물건 개수에 집착?

미니멀라이프를 시작과 동시에 비교는 금물~!!

의미 없는 물건 개수에 집착은 스트레스가 될 뿐 내 삶의 주인공은 나이므로 내가 필요한 건 내가 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니멀라이프를 한다고 해도 직장을 다닌다거나 외출할 일이 많은 사람은 나보다 옷이 많을 수 있다.

난 옷 욕심이 없어서 옷이 미니멀라이프를 하지 전에도 많지 않았다.

나에게 필요한 만큼에 양을 정하고 유지하는 건 내가 정하는 기준이기에 비교는 정신건강뿐 아니라 필요 없는 정신적 에너지 소모이다.

나 또한 요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요리 사진을 찍을 때 소품은 맥시멀이다.

선반 4개 있던 많은 물건들을 2개로 줄여도 남들 보기엔 여전히 맥시멀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필요한 것들만 남겨두었으니 나의 미니멀살림에 어긋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에게 맞는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고 사랑하는 일이다.





본질을 잃어버린 미니멀라이프가 아닌 나를 위한 자신에게 맞는 미니멀라이프를 만나 소소한 배움과 깨닫음으로 삶의 질을 높아지길 바래본다.

앞으로도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고 싶은 그대들과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는 그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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