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존재는 고유한 이름을 지니며, 이름이 없으면 사회적 실체로서 인정받기 어렵다. 예를 들어, 신생아는 출생신고를 통해 공식적인 이름을 부여받기 전까지 부모가 태명으로 부르며 존재의 시작을 알린다.
과거 할머니 세대에는 이름조차 사치였던 시절이 있었으며, 호적에는 성(姓)만 기록되어 공동체 내에서 ‘누구네 집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이름이 없으면 소통이 단절되며, 특히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거래에 이름이 부여되지 않으면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다.
동명이인과 식별의 어려움: 이름의 중요성
동일한 이름을 가진 다수의 인물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각자의 얼굴 특징, 직업적 성취, 말투 등을 통해 개별 정체성을 구분한다. 예를 들어 ‘피겨 여왕 김연아’를 이름 없이 소개하려면 장황한 설명이 필요하며, 이름은 복잡한 정보를 단어 하나로 압축하는 ‘데이터 단축키’ 역할을 한다. 이름 체계가 없다면 사회적 소통은 극심한 비효율에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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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기다리며 글을 씁니다. 멈춘듯, 흐르지 않는 어둠과 함께 ... 시간에 대한 후회, 반복되는 상처로 인해 글은 저의 치료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