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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가을가을

가을이 바람에게 속삭입니다



Autumn whispers to the wind.

"Let's dance!"


가을이 바람에게 속삭입니다. "같이 춤추자!"


뜨거운 바람 때문에 괴로웠던 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습니다.


금세 또 겨울이 올 것을 알기에

가을이 너무 아까운 요즘입니다.


가을이 오고 나서야

가을을 좋아했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가을이 바람에게 같이 춤추자고 속삭였는지,

산뜻하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붑니다.

하늘은 맑고 구름은 그림처럼 귀엽고 아름답습니다.


가을바람이 제게도 속삭였나 봅니다.

마음이 간질간질한 게

괜히 설렙니다.

새싹 돋는 봄에만 가슴이 설레는 줄 알았더니

낙엽이 지는 가을에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도 좋은 날씨이고요,

잊었던 것을 다시 하기에도 좋은 날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즐기기에도 더없이 좋은 날입니다.


어쩌면 가을이어서 설레는 게 아니라

새로운 계절이 와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가고 한 살 더 먹게 되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반갑습니다.


겨울이 오면 또 어떤 기분이 들지 궁금하네요.




'가을에 춤추는 아이와 다람쥐와 도토리와 낙엽' 그림은

상업적인 용도가 아니시라면

얼마든지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가져가실 때, 하트 꾹 댓글 부탁드립니다 ♥


배경파일과 배경이 없이 배경이 투명한 파일도 함께 올려드립니다.

간단하게 핸드폰 갤러리에서 콜라주 기능을 이용해서

원하시는 형태로 만드셔도 편리합니다.


설레는 가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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