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글을 씁니다.

의지

by 온결

저... 기 나 왔어.


응 오는 거 봤어


나 다시 너랑 만나고 싶어


이게 몇 번째인지 알아?


셀 수도 없지


그런데 내가 봐줄 거라 생각해?


... 미안, 가볼게


야!

넌 항상 그래

떠날 땐 마치 내가 널 버린 것처럼

온갖 핑계를 대더니,

다시 와서는 날 만나야 할 이유는

하나도 말 못 하는 거

난 그렇게 뒷전이니?


그게 아니라,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면 붙잡아

또 붙잡을 힘이 떨어지면

그땐 나 말고

진짜 버려도 되는 걸 버려

그럼

나도 네가 그 어떤 핑계를 내놓아도

널 놓치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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