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뭐가 보일까요?

by 빛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반려견 구름이와 함께

뛰었습니다.(1~2분 뛰고 오래 걷고 반복.)


숨이 차

긴 숨을 몰아쉬기 위해

상체를

하늘에 향하는데

문득 보이는

구름

어!

뭔가 보인다!


한참을

구름에 시선을 두었습니다.


혹시 뭔가 보이시나요?

제 눈에는...

비스듬히 누워있는 여신~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밝은 날이 되어

돌아가야 하는데

그 자리에 머물고 있으니

구름들이 그녀를 달래고,

이를 못 이긴 척

구름에 이끌려 돌아가는 모습.


남은 휴가

이틀을 남기고

뭔가 달라지고 싶다는

충동적인 마음에

달려 나왔는데

운 좋게 발견한 풍경에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왠지

마음이 충전되어

내일모레

회사에 출근한다면

그 모든 것을 더욱 즐겁게 대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끔 하늘을 보라고

하는가 봅니다.




이른 아침

감각과 감정에 이끌려

쓴 글입니다. ^^





keyword
작가의 이전글사유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