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꿈을 꾸었다.

by 빛나다

"글이 무겁다.

글을 쓸 적마다

많은 생각들이 펜을 쥐고 있는

내 손가락을 누르고 있어

앞으로 나아가질 못한다.

나의 글이

편협하거나,

한낱 일기로

끝나버릴까,..."


선명하게 기억나는,

꿈속에서 쓴 글.


눈 뜨자마자 드는 생각은

'글에 대한 나의 고백'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확고해졌다.

그 글은

'글쓰기에 대한 나의 변명'이라고.


꿈꾸는 시간조차도

글쓰기에 게을러진 나를

혼내고 싶었던 것이다


이렇게 말이다.


"뭐 해! 글 안 쓰고!"




"옙!"


keyword
작가의 이전글뭐가 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