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제주도 일상다반사
실행
신고
라이킷
26
댓글
10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논이Noni
Feb 18. 2022
제주도의 그림 같은 집 그리기 2
수채화와 색연필로 그려본 빵집
서귀포 해안마을을 산책하다 붉은 기와지붕이 예쁘게 얹어진 빵집을 발견했어요.
'
호도제과'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소박하고 귀여운 빵집입니다.
문 앞에 당당히 붙여진 SOLD OUT. 이 집 빵이 맛있나 봅니다.
온화한
제주도 남쪽이라
화분
의
작은 나무들은 아직도 이파리들을 간직하고 있고,
늦은 오후의
하늘은 푸른빛을 발하며 흩어지는 구름과 어울리고 있습니다.
저 인상 깊은 빵집에 저만의 상상력을 더해 행복해 보이는 생명체들을 몇몇 그려 넣어 봅니다.
연필로 밑그림 그리기. 사각거리는 느낌이 좋아 뾰족하게 깎은 연필로 그리기를 좋아해요. 연필 깎기 귀찮을 땐 샤프펜슬도 씁니다.
밑그림 위에 잉크를 묻힌 펜촉으로 그려봅니다. 항상 손을 이용해 옛날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아날로그 인간입니다.
펜선을 따고 다 말린 후에 지우개질을 하고 나서 드디어 들어간 수채화 채색. 이때가 제일 행복한 순간이에요. 그림이 예뻐보여서..
붓은 루벤스, 잉크와 물감은 홀베인, 바탕을 칠한 수채색연필은 파버카스텔입니다.
"내가 남은 빵 다 사 왔어." "진짜? 잘했어!"
빵집
창문에 앉아
식빵 굽는 상상 속의
고양이
와
당근
을 입에 넣고 만족스러운 표정의
당나귀
,
그리고 남은
빵
다 쓸어왔다고
자랑하는
남자
와
밀짚모자 쓰고서
유기농 채소
가 가득 담긴 바구니를 안고 있는
여자
가 빵집 앞에 자리 잡으니
가게 앞이
무척
시끌벅적
활기차 보입니다.
호도제과 빵을 먹어보진 못했지만 왠지 맛있을 것 같은 느낌
에
그리는 동안 침을 몇 번이나 꼴깍 삼켰어요. 제주도 오시면 서귀포 법환동 호도제과로 오세요! 검색해보니 유기농 빵집이라고 하네요
.
그럼 이제
제가 지금까지 그린 빵과 케이크 그림들 감상하실 시간입니다. 커피와 차, 티파티도 함께 넣어봅니다.
♡더 많은 그림보러 오세요!
https://www.instagram.com/nonichoiart/
keyword
제주도여행
그림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