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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inyking Jul 24. 2022

녹슨 쇠구슬

자기 계발과 우울 사이


세상에는 정말로 대단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들의 삶을 엿보는 일은

어떤 날에는 굉장한 에너지로 동기부여를 일으키고

어떤 날에는 스스로의 삶에 적잖은 실망감을 일으킨다.


계속 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배우고는 싶은데

나를 향해 스스로가 비난을 퍼부으며 상처를 받고 싶지는 않다.


자기 계발과 우울 사이 그 어디쯔음.

시소 한가운데 놓인 녹슨 쇠구슬처럼,

나는 오늘도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면서

도르륵도르륵,

굴러다니고 있었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알겠는가.

그저 분명한 사실은 '피로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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