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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inyking Oct 28. 2021

하늘이 배경으로 있어줌으로써

그리고 그 힘은

 

늘 뒤에 보이는 그저 '배경'과도 같은 하늘인데

하늘은 종종 너무도 아름다웠고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사물들은 투명한 마냥 안중에도 없게 된다.

마치 이 모든 건물들, 사물들은

결코 아무런 중요성을 갖지 못한다는 듯이

조금은 하찮아진다.


그저 하늘에 집중할 때

이런 곳에 있게 해 주어

그리고 이런 시간에 있게 해 주어

무한히 감사를 느꼈다.


매일같이 지나는 길에서

무언가 새로운 감정이 생긴다는 것은

신기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하늘이 배경으로 있어줌은

그리고 그 힘은

정말 감사하고도 아름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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