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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inyking Nov 13. 2021

하루 하늘 한 번

일상이 바빠지면 하늘 한 번 올려다보기가 쉽지 않다.

하루 하늘 한 번

하늘 보기를 그렇게 좋아하는데도

일상이 바빠지면

하루 하늘 한 번 올려다보기가 쉽지 않다.


문득 생각이 나 올려다보면

이미 어둔 밤하늘이기를 수십 번,

어느 날엔가 다행히 날이 저무는 것을 보았다.


내가 이렇게 또 나를 소홀히 대하고 있구나,

내가 좋아하는 쉼을 또 좀처럼 주지 않고 있구나.


가끔 나 자신에게 너무하다.

사랑하는 연인의 감정을 보살피듯

자신의 감정도 보살피면 좋을 텐데.


하루 하늘 한 번.

그게 뭐 그리 대단히 시간이 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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