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마사지하기
한동안 괜찮던 다리 저림이 다시 시작됐다. 운동을 해도 나아지지 않고 수시로 다리 저림이 찾아왔다. 오래 앉아 있는 패턴 때문이기도 하지만 몸을 제대로 풀어주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았다. 마침 오늘 종아리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했는데 시원하고 한결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종아리에 대해 찾아보니 위에서 내려간 피를 다시 올려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심장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한다. 중력으로 인해 피가 몸 아래쪽으로 내려가긴 쉽지만 올라가는 건 힘든데 이때 종아리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으면 혈액의 순환이 어려워지면서 쥐가 자주 나거나 다리 저림이 생긴다고 한다. 딱 내 증상이었다. 한 번씩 종아리를 누르면 아프고 딱딱할 때도 있고, 특히 다리가 잘 부어서 늘 고민이었다. 종아리를 풀어주면 개선된다고 해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찾아봤다.
첫 번째로 발목 스트레칭이다. 전에 이미 적은 적이 있는데 너무 간단해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동작이다. 발을 쭉 뻗은 상태에서 발등을 쭉 뻗거나 발뒤꿈치 부분을 반대로 당기면 된다. 서 있을 때도 벽을 잡고 한쪽 다리를 들고 발목을 돌려가며 스트레칭을 해주면 종아리의 긴장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종아리에 폼롤러를 대고 자극을 주는 동작이다. 한쪽 다리는 구부리고 다른 쪽 다리는 편 후, 종아리 밑에 폼롤러를 댄다. 그리고 좌우로 움직이면 종아리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이때 종아리로 폼롤러를 누른다는 느낌으로 지긋이 대고 움직여야 효과가 좋다.
마지막으로 종아리 마사지다. 종아리를 감싸서 따뜻하게 해 준 다음, 가운데 라인을 따라 손바닥으로 밀듯이 마사지해 준다. 그리고 발뒤꿈치부터 무릎까지 꾹꾹 눌러준다. 무리가 될 수 있으니 처음부터 너무 강하게 누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레슨시간에는 풋바에 종아리를 올려 근육을 풀어줬다. 얼마나 안 풀어줬으면 작은 자극인데도 고통스러웠다. 살살 움직이고 있으니 친절한 원장님은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다리를 꾹 눌러주셨다. 너무 아파서 하마터면 고함을 지를뻔했다. 하고 나니 다리가 시원했다. 바로 혈액이 순환되는 것 같았다. 건강하게 살려면 종아리 마사지를 하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종아리 운동은 중요하다. 잠깐이라도 꼭 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