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가족 독서모임, 언어의 온도
말의 무덤 '언총' 뛰는 말이 아니라 입에서 나온 말을 파묻는 고분이다. 언총은 한마디로 침묵의 심장이다. 마을에 안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언총에 모여 이웃을 함부로 비난하는 말을 한데 모아 구덩이에 파묻었고 그러면 신기하게도 다툼과 언쟁이 수그러들었다고 한다. 어떤 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더 나아가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하다.
화향 백리(花香白里) 인향 만리(人香萬里) 란 향기로운 꽃내음은 바람에 실려 백리를 가고, 사람향기는 그리움과 같아서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