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차별화 전략
차별화된 가치를 유지하라
메신저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방법으로 10가지를 훑어봤다. 주제 정하기, 목표 고객 선택하기, 고객의 문제 찾기, 스토리를 선택하기, 나만의 해결법 만들기, 웹사이트를 통한 판매 법, 캠페인 진행법, 무료 콘텐츠 활용법, 마케팅 파트너 구하는 법까지 9단계에 이어 마지막 10단계는 차별화, 탁월함, 서비스다.
그중에서도 차별화에 눈이 간다. 세상에는 다양한 직업이 있다. 같은 직업에 종사하더라도 지역적인 환경이나 규모 등 여러 가지 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무엇인가를 시작하는 사람은 내가 하려는 그 일에서 성공한 사람을 롤 모델로 벤치마킹을 하는 경우가 많다. 롤 모델을 정하거나 벤치마킹을 하는 것은 분명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여기서 사람의 성향이나 기질에 따라 두 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유튜브를 시작한다고 하자. 시작하려는 나는 성공한 유튜버에 비해 여러 가지 면에서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진다. 여기서 도전의식이나 성취욕이 약한 사람들은 대형 유튜버를 보며 존재감을 잃고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디.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이럴 때 시작하고 또 지속하는 방법은 벤치마킹을 추천하지 않는다. 비교에서 오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없애기 위해서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나만의 방법이면 충분하다. 다만 다루고자 하는 콘텐츠가 생명과 지장이 없다는 전제하에서다. 반면 목표의식이나 모험심이 강한 사람이라면 롤 모델을 정하고 따라 하기를 통해 성장하는 방법도 좋다.
주변에서 처음 유튜브를 권했을 때 못할 거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콘텐츠가 있기에 촬영이나 편집 등 기술적인 부분은 배워서 할 수 있지만 상대적인 박탈감 즉 멘탈 관리에 신경이 갔다. 기업 규모의 대형 유튜버와 개인인 나는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할 수 있었던 건 차별화된 나만의 진행 방법이었다.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시장조사 등의 여러 작업과정이 필요하다. 유튜브 콘텐츠 생산도 마찬가지다. 어떠한 콘텐츠를 만들려고 할 때 책이나 유튜브 검색 등에서 얻은 정보와 내 생각이 더해 하나의 콘텐츠가 나오게 된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하라고 권한다. 하지만 나는 다루고자 하는 주제가 있을 때 오히려 검색을 하지 않는다. 이유는 내가 생각했던 의도가 다른 영상을 보며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 때는 언제나 왕초보를 가르친다는 마음으로 자세하게 다루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이미 정리를 아는 분들은 불필요한 부분이라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초보를 위한 쉬운 정리를 생각한다. 옷장 문을 열고 냉장고 문을 열어서 하는 실질적인 정리도 있지만 반대로 강의를 듣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시도하는 분들에게는 전자가 효과적이지만 시간을 두고 정리하려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강의식 전달법이 각인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 사람마다 선호도가 다를 수 있다. 모든 사람들 만족시킬 수는 없다.
차별화 대목에서 유튜브가 아닌 강의 현장에서의 나를 떠올렸다. 나의 차별점은 어떤 걸까 생각했다. 선뜻 떠오른 단어는 코칭이다. 모든 해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는 전제하에 질문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방법이다. GROW 모델을 생각한다. 원하는 모습 즉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상황을 점검하며 목표점과 현실과의 간격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생각한 후 그중에서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시작하게 하는 것이다. 시작은 쉽고 작아야 한다. 그래야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따뜻한 마음은 기본이다.
경쟁 사회다. 상대와의 치열한 경쟁이 아닌 나 자신과의 경쟁이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한다. 어제보다 조금 나은 오늘의 내 모습은 또 다른 작은 성공 경험이다. 경험에는 성장이 따른다.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불행보다 비유하는 삶에서 오는 가치를 생각한다. 나만의 차별점으로 나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윈윈하는 메신저를 생각한다. 언제나 올바른 방법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