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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리더들의 마인드셋

 

   대체 휴일, 종일 비가 내린다. 따닥따닥 자연의 백색소음으로 집중력이 올라간다.  며칠 전 설득 강의 갔을 때 수강생이 준 방향제를 스탠드에 걸었더니 따뜻한 온기 때문인지 더 향기로운 책상이다. 오늘도 감사가 넘친다.

백색소음과 향기


앤드류 카네기는 내 묘비에  '여기에 자신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을 거둘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잠들다'라는 글귀가 새겨졌으면 한다. <마인드셋  p185>


  오늘은 존경받는 리더들의 마인드셋에 관한 얘기다. 리더들의 마인드셋이 고스란히 기업과 직원들에게 반영이 된다는 얘기다. 결론은 리더의 마인드셋이 기업문화와 성과 창출 및 성장 발전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성공사례가 나온다. 보스와 리더를 얘기한다.  인재를 기르는 리더 잭 웰치, 고정 마인드셋을 몰아내고 IBM을 구한 루 거스트너, 제록스를 회생시킨 공부 하고 배우는 리더 앤 멀케이의 사례다.


위 앤드류 카네기의 묘비에 관한 건 성장 마인드셋을 말한다. 보스와 리더를 두고 보자면 나 자신, 개인이 중심이 되는 보스와는 달리 리더는 팀워크와 전체를 중시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잘 나가던 회사가 도산하고 나락으로  떨어진 이유를 고정 마인드셋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칭찬만 받고 자란 세대의 습격이란 대목이 있다. 자녀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려는 의도로 우리 부모들이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네가 최고야,  너는 정말 똑똑해..." 물론 좋은 말이다. 하지만 이런 칭찬의 부정적 효과에 대해서도 말한다. 


칭찬을 받았던 아이들이 직업을 갖게 되면, 분명히 그들 중 많은 이들이 매번 칭찬이나 인정을 받지 못하고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해내지 못할 겁니다. 그래서 일부 기업가들은 성과에 대한 보너스를 년 단위가 아닌 분기나 월 단위로 지급하고 있습니다.(중략) 잘못된 칭찬이 자격에 대한 집착, 의존성, 취약성을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반면, 올바른 칭찬은 노력과 인내심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마인드셋 p197>
직장에서는 어떤 피드백이 필요할까요? 직원의 뛰어난 아이디어나 성과에 대해 무조건 보상해 주는 대신 솔선수범하기, 어려운 업무 완수하기, 새로운 것 익히고 학습하기, 역경에 굴하지 않기, 열린 자세로 비판을 수용하기 등에 대해 칭찬해 주면 됩니다. 혹은 끊임없이 칭찬을 갈구하지 않는 자세 역시 칭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인드셋 p198>


나는 정리수납 강사다. 정리수납 전문가를 양성하는 강사다. 정리수납 전문가로 활동하려는 분들은 다양한 교육과 함께 현장실습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장실습에서 내가 강조하는 대목은 개인의 능력보다 팀윅을 중요시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컨설팅은 팀으로 이루어진다.  1:1 코칭을 하더라도, 1인 기업가라도  고객과의 관계 속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인이 아니다. 


정리는 똑 부러지게 잘 하지만 팀원과 조화롭지 못하고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사람이 있다. 단언컨대 이런 분들은 오래가지 못한다. 정리는 기본 원리를 알고 연습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기술적인 부분은 연습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불쑥불쑥 나오는 기질이나 성격은 본인이 인식하고 노력해야 보완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진 않지만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개선될 수 있다. 문제는 본인의 개선점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장실습을 진행하면서 주강사라고 내 주장을 펼치기보다는 수강생에게 넘긴다. 어떻게 하면 공간을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개선방안에 대해 질문한다. 질문은 언제나 답을 부른다. 그중에는 공간 감각 능력이 있는 사람, 추진력이 있는 사람, 디테일에 강한 사람, 설득을 잘하는 사람 등 각자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능력이 있다. 그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가 하는 역할이다.  


조직의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전 직장 생활 속에서도 여러 번 겪은 바가 있다. 똑같은 상황이지만 리더에 따라 성과는 천차만별이다. 고정마인드셋의 리더는 좋지 않은 결과의 현재와 안 되는 현상에 집중하며 이전 근무자의 탓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리더는 현실을 점검하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부터 시작한다. 이미 벌어진 상황에 잘잘못을 가리기보다는 해결 방안을 생각한다. 해결될 수밖에 없다. 


예전에  TV 광고 카피가 생각난다. "정말 좋은데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른 광고 카피다. 정말 좋은데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이 보고 삶에 적용한다면 정말 좋을 텐데 하고 말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누구든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삶이 내 인생이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나의 인생 책으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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