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을 위한 스포트라이트
슈퍼팬
다리 골절로 한동안 운동은 쉬어가야 한다. 부러진 뼈가 붙으려면 2달은 족히 걸린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오는 모든 일은 나름의 의미로 온다. 덥고 불편하지만 당장 강의도 택시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조금 쉬어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7월은 강의가 많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합니다!
<관객을 위한 스포트라이트>
첫 공연을 무대에 올리자.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이야기하는 일에 익숙해질 수 있다.
1. 공연에 사용할 플랫폼을 결정한다. 이것을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두 가지다. 나와 청중이 어떤 플랫폼을 가장 편안해하는지, 청중이 대체로 당신과 시간을 보내는 곳이 어디인지 알면 된다.
2.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청중에게 알린다. 이 작업은 바로 실행해야 한다. 알리고 나면 팬들에게 정말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3. 행사에서 이야기할 내용 중 요점 세 가지를 짧게 정리해 둔다. 가장 자주 받는 질문에 답을 할 수도 있고, 당신의 업무 노하우를 알려줄 수도 있다. 무엇이든 공연 중에 볼 수 있는 장소에 간단하게 메모로 남겨 놓자.
4. 예행연습을 한다. 이는 하나의 실수도 없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목적은 당신의 진짜 모습이 어떤지 보여주는 데 있다. 다만 시작과 끝, 중간에 필요한 말 몇 가지는 연습해 놓으면 도움이 된다.
5. 약속한 시간에 무대에 올라 생방송을 진행하며 그 시간을 즐긴다. <슈퍼팬>
2020년 코로나의 한가운데서 유튜브를 시작했다. 주변의 권유와 자기 계발 커뮤니티에서 배움을 이어가던 중 타이밍이 좋았다. 무작정 시작한 유튜브라 유튜브 검색을 통해 공부하고 하나하나 적용하며 조금씩 성장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10명 중 8명이 포기한다는 유튜브였지만 선언의 힘으로 지금까지 왔다. 유튜브 시작한 지 만 3년이 되었다. 강의하고 살림하고 공부하는 틈틈이 하는 유튜브요 SNS이기에 적극적인 소통은 없었다. 일방적이었다. 제대로 소통하려면 일정 부분 시간 할애가 필요하지만 늘 부족한 시간으로 충분한 소통이 없었다.
다만, 영상을 찍고 글을 쓸 때면 정리 초보, 살림 초보 등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쉽게 풀자는 그 마음은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그러다 보니 살림 중수나 고수에게는 시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리와 살림은 언제나 방법보다는 의지의 문제일 때가 많다. 조명이나 카메라 등 제대로 된 장비 없이 스마트폰과 삼각대, 기본적인 편집 프로그램만으로 하다 보니 영상미는 미흡하다. 하지만 영상과 다양한 SNS 글을 통해 선뜻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지속할 수 있는 끈기를 준다는 마음으로 담고 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자극이 되고 동기부여가 되어 작게나마 변화와 성장을 이루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말이다.
올해 목록에 적은 게 있다. 라이브 방송이다. 유튜브든 줌이든 인스타그램이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말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통해 이 대목을 만났다. 라이브 방송을 통한 소통으로 또 다른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그동안 소통을 못한 탓에 팬이라는 이름보다는 구독자라는 이름이 익숙하다. 빠르면 8월 이내로 늦어도 연내에는 좀 더 활발한 소통과 함께 구독자 이름도 짓고, 가끔씩 라이브를 통해 소통과 도움을 주는 시간도 가져보려고 한다. 2학기에 대학원 입학으로 시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강력한 환경설정 '선언의 힘'을 믿어본다. 스스로에게 또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 드리는 질문이 있다.
1. 라이브 방송, 시간이 맞으면 들어올 의향이 있는가?
2. 원하는 주제가 있는가?
3. 어떤 플랫폼이 편한가? 유튜브, 줌, 인스타그램 등
4. 원하는 시간대가 있는가?
시도는 자극이요 자극은 활력이다.
새로운 시도를 꿈꾸는 모든 분들을 위해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