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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플로위(WorkFlowy) 리뷰

by Brandon

2013년도에는 처음으로 에버노트를 알게되었다. 당시에 노트를 클라우드 개념으로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어플이 흔치 않았고, 이때 등장한 에버노트는 어디에서나 자료를 저장하고 자료를 쓸 수 있어 좋았다. 딱히 폴더파일로 저장하기 애매한 이미지들이나 웹 스크랩 자료를 저장하기는 최적이다. 하지만 에버노트로 일기를 쓴다거나 할일목록을 관리하기에는 UI가 그다지 편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안으로 사용했던게 Dayone이나 Omnifocus였다. 가끔은 이 두 어플을 UI보다도 더 간단한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즈음이었다.


최근에 알게된 것은 워크플로위(WorkFlowy)이다. 처음에는 기능이 너무 단순해보여서 이걸 왜 쓰지 싶었는데, 막상 설치를 해보고 블로그를 통해 사용법을 익혀보니 꽤나 쓸만한 어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의 장점은 간결함이었다. 다양한 기능없이 오로지 목록과 Complete 버튼만 제공하기 때문에 적으려는것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떤 네티즌이 이것은 생각을 정리하는 완전한 도구라고 칭찬을 했었는데, 직접 써보니 그런 이유가 있었다. 아직까지는 많은 카테고리는 쓰지 않고, 날짜별로 생각이나 할일만 적어보고 있는데 매우 만족스럽다. 그리고 어플에서 이미지를 저장할 수 없는게 오히려 더 좋다.


기존에 GTD어플과 노트어플에 만족하지 못한 분이 있다면, 한번 사용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참고로 일반 계정은 한 달에 250개 글이 무료이고, 추천인을 통해 가입시마다 250개를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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