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지에서 해외 영업을
지난 5월 25일 ~ 29일 나무리프(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명) 팀은 캄보디아 시엠립(Siem Reap)을 방문했습니다. 시엠립은 앙코르왓트(Angkor Wat)로 유명한 곳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관광을 하러가지만 저희는 일을 하기위해 떠났습니다. 시엡립으로 떠나기까지 이야기를 전해드리면, 나무리프 팀은 지난 5월초 캄보디아로 강제소환 되었습니다. 우연히 캄보디아 페이스북에 노출된 낙엽접시 정보가 사람들의 폭발적인 인기로 캄퐁참 주(Kampong Cham Province) 낙엽접시 공장 문을 닫아야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공장을 찾아주셨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과 현지 제품홍보를 위해 떠난 출장이 된 것이죠.
자세한 내용은 아래 스토리펀딩 연재 글을 확인해보셔도 좋습니다.
https://storyfunding.daum.net/episode/13440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시엠립에서 열린 행사는 CAMBODIA PRODUCTS EXHIBITION으로 캄보디아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가 주최하는 전시회입니다. 저희는 일정을 위해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Phnom Penh)에서 시엠립으로 가는 버스는 많지만, 캄퐁참에서 시엠립으로 가는 버스는 아침에 하나 밖에 없습니다.
버스를 탄지 9시간만에 시엠립에 도착했습니다. 길에는 많은 인파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들고있는 사진을 보아하니 오늘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eihamuni) 국왕이 시엠립을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시엠립을 오니 마음이 들뜹니다. 왜냐하면 시엠립의 관광의 도시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 일정은 일을 하기위해 온 것이기 때문에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호텔에 체크인하자마자 저희는 전시회 장소로 향했습니다.
장소는 Khmer QU라는 곳인데, 구글지도에도 왜 자세히 안나오나 싶었더니 이 곳은 황량합니다.
어쨌거나 부스는 꾸며야하기 때문에 들고온 행사비품으로 셋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NAMULEAF로고를 쓰지만, 캄보디아 현지 법인은 AT Univers(Across The Universe의 약어)입니다. 무더운 곳에 콱 막힌 야외 전시회장이지만 그래도 손님을 맞아볼 준비를 했습니다.
처음으로 접시를 구매해준 손님은 NGO에서 근무하시는 캄보디아 현지 직원입니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부탁했습니다.
Mr Boeun이 이 분께는 제품을 선물로 주어야한다고 해요. 알고보니 이 고객들은 캄보디아에서 유명한 가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홍보 잘 부탁드린다며 몇 세트 드렸습니다.
그 밖에 아무래도 제품이 환경적으로 의미가 있기 때문에 현지 주민보다도 환경이나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서 자주 구매를 해주셨습니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4일간의 일정이 끝났습니다. 첫 해외 행사라 부담이 되었는데,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답니다.
이어지는 소식, 나무리프가 2017년 초 다시 캄보디아로 갈 예정입니다. 낙엽접시가 플라스틱 일회용기로 오는 환경문제를 개선하는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생분해성 일회용기를 캄보디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떠납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