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현관 Dec 21. 2020

마음부터 열어볼 일

ㅣ반복이 거듭되어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

흔희들 처음이 어렵지 두세 번만 거듭하면 쉬워진다고 한다.처음 들어간 회사, 처음 배우는 수영, 처음 만나는 사람, 처음 먹어본 음식...  등등이런 것들과의 친해짐은 거듭된 만남 속에서 반복적인 부딪힘이 있으면 비로소  쉬워진다는 의미인데 애착관계가 형성되는 것과 타성에 젖어드는 것과는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한다. 


오랜 시간을 투자하거나 여러 차례의 반복에도 여전히 어려운 건 어려운 거다. 회사에서 느끼는 이질감, 호흡이 안 되는 수영법, 만날수록 어색한 사람, 손이 안 가는 음식처럼 시간과 노력을 경주했음에도 겉도는 이유는 몸만큼 마음이 다가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순수하게 마음이 녹아들어야 비로소 쉬워진다.



친숙함의 터닝포인트는 노력이 아니라 숙련도나 익숙함에 마음의 큐브가 딱 맞아떨어짐을 의미한다. 하지만 터닝포인트를 경험하지 못하고 시들해져 버리면 여전히 어려움의 대상일 뿐이지 내 것이 되기는 힘들다. 


노력도 하고 싶은 것에는 하게 되어있으므로 우선 좋아하는 것, 꾸준히 사랑할만한 것에서 내 것의 가치를 찾아보는 게 좋다.처음이 어려운 게 영원히 어려운 이유는 마음이 녹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 냉정한 평가는 좋은 글의 밑거름이 됩니다. 가감없는 댓글 부탁드립니다. #

작가의 이전글 so happy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