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 주의 시작입니다.

by 이상훈

새로운 한 주간을 시작합니다.
그동안 이렇게 한 주간을 시작하는 글을 가끔 올린 적이 있었는데
12월이 되고 보니
세월이 벌써 이렇게 흘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년 맞이하는 12월이지만 누구에게는 반복적인 느낌으로
누구에게는 이 번 12월이라도 무사히 건널 수 있기를 바라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사물은 변하지 않고 변하는 건 나의 마음인 듯합니다.
마음이 갈대 같다고 하지만 그건 변화의 과정을 몰라서 일 수도 있습니다.

나의 마음이라고 변화하고 싶겠냐만은 나를 둘러싼 많은 물상이 병 들고 사라지고 다시 피어나고 하는 과정에서 나의 마음도 불편함을 겪기 때문일 것입니다.
버리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없다고 합니다. 알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애착이고 관성이기에 쉽지 않은 것이겠죠. 개개인의 경험에 의한 판단을 보류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해 보면 “무엇이 좋다” 라고 단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나나 내가 알고 있는 이들의 맹신 같은 결론을 보면 결국 본인 자신의 경험이 반연된 주관이나 행동철학이 반영된 것일 뿐입니다. 옳다 그르다의 영역과는 다른 것이죠.
일례로 강물이 강에서 벗어나 더 넓은 바다를 경험하는 것은 순리인 듯싶고 외형적으로도 더 큰 세계를 경험하기에 더 좋아 보입니다. 물론 벗어나 과정에서 다른 사물과의 충돌이나 전혀 다른 세계에 대한 불안감은 온전히 강의 몫입니다. 꽃잎이 떨어지고 열매를 맺는 것이 별일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나의 화려함을 떨어뜨려야 하는 꽃의 입장은 한스러울 것 같습니다.

12월이 되고 보니 나도 각각의 사람들도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시기 적절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냥 봄이고 마냥 여름이지는 않기에 말입니다.

새로운 한 주간 나의 마음이 밸런스를 갖출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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