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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에게 반드시 추천하는 소비

1️⃣ 의자 - 허먼 밀러

by Peter Shin



1️⃣ 의자 - 허먼 밀러

의자가 편하면, 6-8시간 업무를 내리 달리는게 그리 무섭지 않아진다. 일찍 업무를 마치려는 데에 적어도 '불편한' 의자가 이유가 되진 않는다. 허먼 밀러 강추한다. 4년째 사용중이다. 질좋은 매쉬 소재라서 엉덩이에 땀배기고, 매쉬 늘어나는거 없고,

늘 허리를 펴개 해준다. 가격이 부담된다면, 당근으로도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할수 있는것 같다.


2️⃣ 스탠딩 데스크

스탠딩 데스크는 약간 갈릴수 있는데, 그럼에도 일단 사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개발자 출신 대표님이라면 4-5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10-20시간 내리 코딩을 하기도 할텐데 그렇게 되면 허먼밀러 할아버지라도 당신의 허리가 버텨내지 못할것임으로 장기간 일하는 파운더들의 경우 테이블을 올려서 서서 코딩하는 등 자세를 시시때때로 바꾸는 것 추천.


내 경우, 중간중간 스트렛칭을 하지 않기에, 책상을 평균보다는 약간 높게 올려서 일하는 편이다.

시선이라도 최대한 높이 잡고 모니터를 보면 목과 어깨의 피로가 훨씬 덜하다.
내가 쓰는 모델 링크는 댓글에.


3️⃣ 은은한 조명 옵션들

한국의 집들은 보통 형광등으로 가득 차있다. 그래서 웬만한 방들에서 일해보면, 눈에 상당한 피로를 주는 인위적인 형광등 때문에 금방 눈이 건조해지거나 시려진다. 이럴때 좋은게 다양한 조명 옵션들을 방에 구비하는 것이다. 약간 창의적이고 싶을때는 백열등 뿐만 아니라, 은은한 보라색 조명(보라색은 지혜를 상징하기도 한다) 등을 비치해도 좋겠다.

조명은 기본적으로 눈에 가장 덜 피로를 주는 백열등으로 하되 밝기가 조절되는 녀석이 가장 좋은듯하다. 내 저녁 감성을 섬세하게 다뤄주면 다뤄줄수록 창의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된다.


4️⃣ 음향 기기 (맥북, 아이패드)

전포스팅에서도 밝혔지만 난 지난달부로 에어팟류를 아예 금하고 있다. 업무할때는 에엇팟에 Concentration music 또는 Lofi 음악을 달고 살았었다. 그만큼 환경의 소리가 나에게 끼치는 영향이 큰데, 블루투스 speaker 정도만 되어도 좋다. 은은하게 틀어놓자. 맥북프로 또는 아이패드 프로가 좋은 이유는 음향도 있다. "특정 배경음악=일"이라고 뇌이징 시켜놓으면 편한 오토파일럿 완성.


5️⃣ (맥북 유저 경우) 4K 모니터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추천하는 LG 모니터를 추천한다. 맥북이 뽑아낼수 있는 해상도를 최대한 잘 뽑아내고 눈에도 피로가 덜한듯. 저녁에는 모니터를 읽기모드로 변환해서 백색을 줄이고 맥북에선 True 톤을 활성화한다. 폰도, 맥북도, 아이패드도 원래 다크모드를 애용했었는데, 다크모드는 사실 눈근육을 더 사용하게 끔 해서 근시, 안압상승을 유발한다고도 하니, 트루톤이 더 좋다고 생각함. 매일 마주하게 되는 화면인데, 충분히 투자해도 좋겠다.

내가 쓰는 모델 링크는 댓글에.


6️⃣ 외식

미국보다는 특히 한국이 집밥 보다는 외식이 더 싼거 같다. 더군다나, 시간대비 당신의 노동력은 너무나 귀하다. 내 경우, 선호하는 외식의 형태를 꼽자면, 배달 > 음식 컨테이너를 챙겨가서 포장 > 일반 포장 > 밖에서 먹는것 순. 육아를 좀더 병행하게 되면서, 앞으론 집청소 (일주일 한번) 서비스도 활용할 계획.


7️⃣ 제대로 된 액셀러레이팅

특히 초기창업자에겐 추천하고 싶다. “제대로된” 액셀러레이팅은 당신 창업 여정의 1-2년 아니, 때로는 5년, 10년을 절감한다. 때로는 가치를 환산하기가 어려울 정도. YC에 다녀오고 난뒤, YC 브랜드에 따르는 버프를 떠나, 창업과 VC 투자유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되었다. MBA도 비슷한데, 강사님들이 말씀하시는 것 처럼, GMAT을 제대로된 강사와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미 뇌의 레벨업, 즉 논리정연한 글쓰기와 독해, 그리고 Reasoning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과 비슷. 어떤 종류의 교육이든 책, 영상보다는 현장에서 사람이, 스피커가, 동료와 함께 배우는(Peer learning)이 더 깊이 남는다.


8️⃣ 육아하는 와이프를 기분좋게 할수 있는 소비들.

- 잦은 건강한 외식,

- 호캉스 또는 짧은 근거리 여행,

- 육아템,

(- 교통보다는 학군 좋은 아파트(?))

까지. 와이프와의 행복한 관계, 나아가 가정의 행복은 창업가 사업의 큰 원동력이자 창의력의 기반이 되는것 같다. 내 경우,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가장 ROI가 높은 투자는 가족, 즉 와이프와의 관계라고 보는데, 이유는 와이프와의 행복한 관계는 창업에서 매순간 흔들리는 멘탈을 너무 높을때, 너무 낮을때도 중심잡게 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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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2024 YC Reunion, Dogpatch.


· 실리콘벨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 제대로 갈아넣지 않으면 커리어 망한다. - https://lnkd.in/gbxF38q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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