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렌드는 레드오션이 되기 전 단계일 뿐이다
트렌드는 환상이다.
누군가의 성공을 따라가면, 대체로 그건 이미 늦은 시점이다.
AI, 크립토, NFT, 메타버스, 플랫폼 창업, 노코드 툴…
언제나 트렌드는 ‘되는 것처럼 보이는’ 영역이고,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뛰어들기 쉬운 유혹이다. 하지만 창업자에게 가장 위험한 시점이 바로 이 때다.
이유는 단순하다. 트렌드는 남이 만든 기회이기 때문이다.
1️⃣ 트렌드는 레드오션이 되기 전 단계일 뿐이다
누군가의 성공사례가 언론에 보도되고,
투자자들이 그 업종을 언급하고,
주변에서 "우리도 해볼까?" 말이 나올 때면 이미 수많은 경쟁자들이 포지션을 잡고 있다.
그리고 당신이 그 세계를 막 배우기 시작했다면,
남들은 이미 두 바퀴는 돈 뒤다.
트렌드는 이기는 게임이 아니다. 늦게 배운 자의 전쟁터다.
2️⃣ 트렌드는 실력 없는 창업가를 양산한다
“이 분야가 요즘 뜬다더라.”
“지금은 이걸 하면 투자받을 수 있다더라.”
이런 외부의 이유들로 창업에 뛰어든 파운더들의 공통점은 한 가지다.
문제가 아니라 남이 떠먹이는 기회를 먼저 본다.
고객보다 시장을 먼저 보고,
실행보다 데모 영상을 먼저 만든다.
결국 깊이 있는 문제 이해도 없이 트렌드만 좇다 무너진다.
3️⃣ 진짜 돈은 트렌드가 되기 전 문제에서 만들어진다
Airbnb는 “남의 집에서 자는 여행”이 이상했던 시절에 만들어졌다.
Notion은 생산성 앱들이 이미 수십 개쯤 있던 시대에 등장했지만,
‘문서-데이터베이스의 결합’이라는 문제에 천착한 팀이었다.
트렌드를 만든 사람들은 트렌드를 쫓지 않았다.
이들은 ‘사람들이 잘 못 보고 있는 불편’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그 불편함을 해결하려다 보니 나중에 시장이 이를 ‘트렌드’로 범주화 해주는것에 더 가깝다.
4️⃣ 지금 당신이 해야 할 질문
트렌드를 쫓고 있다면 이렇게 자문해보자.
이 문제가 내가 3년 뒤, 아니 10년 뒤에도 해결하고 싶은 문제인가?
날고 기는 경쟁자가 많아도 내가 끝까지 싸울 수 있는 분야인가?
이 시장은 왜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았는가?
이 질문에 “예” 그리고 구체적인 케이스로 답하지 못하면,
당신이 쫓고 있는 건 기회가 아니라 착각일 수 있다.
트렌드는 기회가 아니다.
트렌드로 취급받는 나의 서비스에 기분 나빠해라.
문제가 기회다.
진정한 고객의 실존하는 문제는 남들이 관심 없을 때 가장 싸게 잡을 수 있으며,
트렌드가 아니라 가치 그리고 팩트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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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Coyote Hills Regional Park.
· 실리콘벨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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