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가라면 필독 추천한다.
창업할때 가장 중요한 마음 3가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가라면 필독 추천한다.
창업을 한다면, 그동안 몸담았던 분야를 활용하는것을 추천하는데, 이유는
초기 리소스 이다 - 시간, 그러니까 업계를 배우고 인맥을 쌓는 등, 업계의 Process를 습득하는 시간을 절약할수 있고, 처음부터 전략을 짤수 있다. 해본거니까. 그리고 좀더 여유를 갖고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다.
그렇게 창업을 하는 경우, 시일내에 매출을 올리는게 가능하다.
더군다나, 퇴사로 인해 회사라는 보금자리가 없는 파운더의 위태로운 멘탈리티는 초기 사업 실패 때문에 무너질 여력이 없기 때문에, 경력을 활용하는 창업은 다시 세상에서의 내 위치를 빠르게 찾아주는 효과를 낳는다. (이거 되게 중요하다).
참고로, 막상 창업을 하고 내 것을 처음 해보는 창업자는 와닿는 감도가 새삼 다르다는 것도 느끼지만, 제일 큰 건, 욕심이 한도 끝도 없을 수 있구나도 깨닫게 된다. 내가 결정하는 범위가 기준이 되고, 내가 정하는게 법이고 답이니까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다. 오직 자본시장의 법칙만 따르면 된다.
창업을 하는 파운더에게 내가 그동안 배운것들을 정리해본다. 창업초기에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 3가지:
1️⃣ 네 세상이 현실화 될것을 한시도 의심하지 말아라.
창업자에게 가장 힘든 순간을 꼽자면, 고객에게, 시장에게, 투자자에게 내 아이디어가, 내가 부정받고 있다고 느끼는 그 찰나들이다.
나를 깨우고 매일 재촉하는 건 이제 회사도 내 보스도 아닌 나와 내 비젼뿐이다. 이것 외에는 창업초기엔 그 어떤 실체도 없다. 그렇게 내 생명과도 같은 아이디어를 뱉었는데 아무런 반응도 오지 않을때, 나는 허공에 외친 아무도 듣지 못하는 메아리가 된다. 이는 철학적으로도 의견이 분분한데(Empiricism by David hume), 그 어떤 존재도 들을수 없는 소리가 결코 소리라고 불릴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내가 들리고 싶다는 것, 즉 개인도 수천만원 넘게 매년 쓰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불과 1불의 돈을 지불 받을 만큼 주목을 받고, 팔려지고 싶다는 것은 얼마나 내 정체성과 맞닿는 갈증인가. 자본주의에서의 거래는, 구둣가게 사장부터 삼성폰 엔지니어까지, 세상에 무언가를 만든 메이커들이 숨죽이고 기다리는 순간이다. 그들의 정체성이 시장에서 인정받는가, 아니면 철저히 외면당하는가가 이 한순간에 갈린다.
따라서, 내가 만든 프로덕트가 팔릴것이다라고 다짐하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창업자는 단 한순간도 흔들리려해선 안된다.
팔린다는 확신. 이게 없으면 버티질 못한다.
사람은 믿음이 닳아 없어져 포기하며, 포기가 창업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이다.
참고로, 이런 관점에서 창업자는 현실적이어야 하지만, 동시에 낙관주의자여야 한다. 냉혹하게 현실적이면서도 그 안에서 기적을 그리는 모순적 자아. 달성하기 어려운 자아다. 그게 창업자다.
2️⃣ 재밌어야만 한다. 죽도록 무섭더라도.
이게 유일한 우리의 경쟁력이다. 창업자는 그 누군가 시킨일을 하는게 아니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억지로 출근하는 6000만 인구 중에서 억지로 하지 않으면, 재밌게 하면 뭘해도 다르다. 재밌게 하면 그 한끗에서 다르다. 이를 제일 먼저 고객이 알고 시장이 안다.
말이 좋아 재밌게지, 당장 창업자 본인은 하루 앞이 안보이는, 밥벌이도 못하는 판인데 어떻게 재밌게 하나? 두려움, 경직, 스트레스를 매순간 과감히, mechanically 무시하고 냅다 달려야 한다. 하루하루가 위태로웠다. 너무 무서웠다. 그래도 매일 운동했고 운동할때면 백이면 백 아이디어가 샘솓아지고 너무나 두꺼웠던 문제의 벽에 금이 간게 보였다. 그렇게 집으로 오는 길에 옥상을 두어바퀴 돌며, 막 운동을 하고 나서 자존감이 올라간 순간에 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다 내려오곤 했다. 너무 무서운 문제 앞에서, 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게 두려운건데 그해 그렇게 매달린 루틴이 날 살렸다. 창업자는 수시로 이렇게 두려움을 mechanically (육체를 써서) 없애야 한다. 두려움은 생각으로 안없어진다. 몸으로 깨부숴야 한다.
그렇게 백번을 하면, 상상이 현실처럼 보이기 시작하고, 현실로 받아드리는 마음의 근육이 더 잘 작동한다. 알을 깨고 나오는 기분.
언젠가 재밌어지는게 아니라, 재밌기 위해 목숨걸고 노력해야 하는거다.
3️⃣ 초반인데도, 초반이라서 더 줘야 한다.
창업을 하는 대부분이 갑작스럽게 퇴사를 결정하거나 이직을 준비하다 사업을 시작하곤 한다. 그렇기에 창업을 결심한 첫날의 여운이 깊게 남기도 하는데, 이유는 그날도 변함없이 출근하고 원래 하던걸 이어가는 용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월급도 안주는데 이걸 해야 하나’, ‘취업준비 하려면 그 시간오 몇 개월인데 이게 맞나’ 오만가지 생각이 들거다.
그 와중에 내가 누굴 돕는다니. 잠재고객들을 대할 때도 수시로 내가 먼저 보이고, 내가 먼저 챙기려, 뺃기지 않으려 할거다. 그렇게 시작하면, 100% 망한다.
오히려 초기에 더 줘야 한다. 더 베풀어야 한다. 더 과감해야 한다. 이미 세상은 그들에게 무료로 주고 있기에, 더 정성스럽게 주면 반응이 오게 되어있다. 그제서야 그들이 내게 집중한다.
창업자여, 더 주자.
내가 위태로우니까, 내가 약한데 그럼에도 더 주자. 더 가치를 주고자 혼심을 다해 집중하자. 받기 전에 곱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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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Outsome Founder Sprint 1기, Fitculator Korea의 Hyunji Ryoo 대표님.
· 실리콘벨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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