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requency 빈도수
우리 솔루션, 아래 두 가지에 해당하지 않으면 피벗하라.
1/ Frequency 빈도수
고객이 자주 겪는 문제인가?
직방은 누구의 문제를 푸는 스타트업일까? 일반인들? 부동산을 잘 모르는 2030들?
아니다. 직방은 공인중개사들의 문제를 풀어준다. BM도 이들을 통해, 즉, 이들이 내는 광고비를 통해 이뤄진다. 빈도수를 직방에 적용해보면,
일반인: 2년 한번 이사한다.
건물주: 최소 2년에 한번 임차인을 찾는다.
공인중개사: 매일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고객을 찾고, 하루에 한건 이상도 중개를 한다.
직방 플랫폼안에서 문제를 가장 자주 풀어내는 타겟은 공인중개사들이다.
2/ Intensity 고객의 간절함
고객이 간절히 해결하고 싶은 문제인가?
시간, 돈, 불편함을 감수하고 해결하려는가?
새벽에 일어나고, 비 맞고 줄 서고, 택시비 따따블로 내는 것 같은 행동이 나와야 한다.
프리미엄을 주고도 해결코자하는 그런 간절함이 없다면 아니다.
이 관점에서 당근마켓은 어느 누구의 간절함도 해결해주지 못한다.
중고물품을 너무 간절하게 판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다.
또는 중고품을 너무 간절하게 사려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다.
당근의 광고들을 보면 그나마 중고물품을 중개해주는, 즉 택배보내주고, (명품등을 검열해주는 업체들, 그리고 트래픽을 활용해 알바를 찾는 음식점들이 대다수이다.
Frequency는 높지만 Intensity에서 작다. 그래서 당근이 쇼트폼, 광고모델 등을 붙이게 되는것이며, 이 역시 유저의 피로감을 떨어뜨려 트래픽에 영향을 주면 안되기에 매우 조심스럽다.
“기능 좋다”, “무료로 쓰겠다, “이 시장 가능성 있다”
이런 말들 듣고 안심하지 말자.
프리미엄 돈을 내고 쓰는지, 매일 찾는지,
이 두 개로 판단하라.
고객이 자주 겪고,
고객이 간절히 해결하고 싶어 하는 문제.
그게 아니면 지금 만드는 건 우리의 소중한 리소스를 태울 문제가 아닌거다.
피벗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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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Rincon Park, SF.
· 실리콘벨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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