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인사이트 중심 영업이 훨씬 더 효과적인 이유.

1️⃣ 영업방식 5가지

by Peter Shin

1️⃣ 영업방식 5가지

Challengers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영업하는 파운더들은 아래 5가지중 하나에 종속된다.

A/ Relationship Builder (좋은 사람 되기)

고객과 친해지고, 잘 들어주고, 웃으면서 리레이션을 쌓는 게 전부라고 믿는.

B/ Hard Worker (노력형 파운더)

콜 많이 하고, 미팅 많이 잡고, 밤새 일하는 스타일.

C/ Lone Wolf (본능형 파운더)

직감과 감으로 밀어붙인다. 팀의 프로세스도 무시하고, 혼자 영업의 천재인 척 한다.

D/ Problem Solver (문제 해결사)

고객이 요청하면 뭐든 달려가 해결해준다. 고객의 필요를 맞추는 데 올인한다.

E/ Challenger.

고객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주고, 문제를 다르게 보게 만들고, 우리의 관점으로 시장을 재정의하는.


2️⃣ 고객 중심(CX, Customer-centric) 영업은 착각이다

한국에는 유독 Relationship builder 접근 방식이 많은데, 대부분 파운더들은 “고객 말 잘 들어주고, 맞장구치고, 좋은 관계 만들면 된다”고 믿는다.

하지만 현시대의 고객들, 나아가 미국에 있는 고객들은 우리가 동의해주는 것에 돈을 내지 않는다. 보통은 고객이 모르는 문제를 깨닫게 해주는 순간에 지갑을 연다. 여기엔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A/ 정보의 비대칭이 무너졌다.

현대 고객은 이미 구글과 커뮤니티를 통해 거의 모든 정보에 접근한다. 따라서 고객이 모르는 건 데이터가 아니라 관점이다.

B/ 관계의 힘이 약해졌다.

예전에는 오랫동안 술자리나 밥자리를 함께하면 계약이 성사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글로벌 고객은 관계를 리스크로 본다. 관계가 아니라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ROI를 원한다.

C/ 차별화는 말이 아니라 배움에서 온다.

‘우리는 최고다’, ‘우리는 리더다’ 같은 말은 차별화가 아니다. 고객은 이미 수천 번 들은 문구다. 대신, 고객이 스스로의 문제를 새롭게 재우게 만드는 경험이 진짜 차별화다.

D/ 고객의 시간은 점점 더 희소하다.

고객은 더 많은 영업 전화를 받고, 더 많은 벤더와 미팅을 한다.

이게 인사이트 중심(Insight-centric) 영업이 훨씬 강력한 이유다.


2️⃣ 웹사이트를 구성할때 팁.

프로덕트를 런칭하고 영업을 시작할때 활용하는 웹사이트는 첫 인상과도 같은데, 우리 프로덕트를 다 똑같이 보이게 만드는 금지어 10개가 있다. 아래의 목록이다. 가로친 숫자는 영업사례들에서 언급되는 빈도수.

A/ Leader (161,000)

B/ Leading (44,900)

C/ Best (43,000)

D/ Top (32,500)

E/ Unique (30,400)

F/ Great (28,600)

G/ Solution (22,600)

H/ Largest (21,900)

I/ Innovative (21,800)

J/ Innovator (21,400)

이 단어들을 쓰는 순간, 우리의 차별화 전략은 전부 평준화된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곘다.

이런 단어들을 사용하는 순간 우리의 Differentiation 전략이 똑같아 진다. 왜냐? 다 들어본 단어들로 어필하는 방식이기에. 결국, 고객은 똑같으니까 할인을 더 요청하게 된다.


3️⃣ 영업에서 기억해야 할 두 가지

첫째. 동의를 얻을바에는 비판을 당하고 차라리 기억에 남아라.

솔루션이 지천인 현 Ai SaaS 시대에는 잊히는 것보다 차라리 위험을 감수하고 다르게 보이는 게 낫다.

둘째. 솔루션으로 시작하지 말 것.

문제를 먼저 가르쳐주고, 거기서부터 내 솔루션으로 자연스럽게 끌고 가야 한다.


20250820_KOR.png


______


· 사진은 나카후라노, 후쿠오카.

· 실리콘밸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 작지만 매우 효과적인 기업의 지출 - https://lnkd.in/gD7m-5im

keyword
작가의 이전글대부분의 B2B SaaS 창업자가 망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