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더 자아가 성장하는 4개의 구간.

1️⃣ 만나는 모든 투자자들에게 No를 들었을때

by Peter Shin


1️⃣ 만나는 모든 투자자들에게 No를 들었을때

- 건강한 파운더라면 이 포인트에서 악바리가 된다. 여기서 내는 승질은 성공으로 가는데에 필연적이며 심지어 매우 건강한거다.

- ‘너 두고봐라..’를 더 진하게, 더 뚜렷하게 느껴라. 당신이 기어코 맞을 것이다 라고 강하게 느껴라. 그러나 그렇게 느끼게 될때까지 바닥을 쳐라. 자아를 스스럼 없이 무너뜨려라. 같잖은 vc들에게 말도 안되는 욕과 비판을 자청해서 들어라. 그리곤 바득 바득 이 갈아라.

- 여기서 성장을 선택하면, 투자자가 갑으로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 투자자한테 눈물, 콧물 쏙 뺏길 정도로 맵게 당하고 나면, 눈물 닦아내고는 이내 그들이 읽히고 똑같은 사람으로 보인다. 그때는 투자자들도 다룰수 있게 된다.


2️⃣ 자신이 세운 가설이 매출로 연결되어 입증 될때

- 시장으로부터, 즉 집단의 타인들의 지불행위라는 세상에서 가장 객관적이며 강력한 형태의 성취를 통한 자신감을 얻는다.

- 매출을 일으켜낸 파운더는, “나는 성취할수 있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강화된다.

- 내가 볼때 경험상 제일 중요한 성장 중 하나다.

- “될수 있다” 라고 스스로 믿어버릴수 있는 파운더라면 유니콘까지 반이상 승리한거다. “내가 선포한 대로 될수 있구나”는 데이터로 입증되어야한다. 무대뽀 믿음, 맹목적인 종교화와는 결도, 급도 다르다. 파운더의 자아에게 제일 중요한 양분은 매출로 시작되는 자아실현이다. 조금도 과장없이 나머지 성과들은 다 쓰레기로 취급해도 좋다.


3️⃣ 믿었던 팀원이 떠날때. 심지어 배신 당했을때.

- 초기파운더 당신은 너무나 연약하다. 연애의 풍파를 다 겪어내지도 않고 완벽한 상대를 딱 만나 결혼해서 아이 낳아 의사로 키워낼 수 있다고 얘기하는 이상주의자들이다. 이 이상에서 조금 멀어졌다고 힘들어한다. 본인 사업 아이템에 대해서, 자아와 세계관이 너무 심각하게 팽창된거고 너무 세상 물정을 마음으로만 느끼는 중인거다. 제발 그러지좀 말아라.

- 상대가 문자 회신 10분안에 안했다고 삐지지 말아라. 좀 배신도 제대로 당해봐라. 버스 가고 벤츠 온다도 여러번 경험해봐라. 세상이 크다.

- 각종 첨가물로 범벅된 포도맛 탄산음료가 되지 말고, 세상 풍파에 진득하게 숙성되어 진한 오크향 나는 와인이 되어라. 그렇게 한병에 수천만원, 수억짜리 세상에 유일한 와인이 되어라.

- 배신 당하고 상처도 많이 겪어내라. 버텨라. 그럼에도 다음날 열매를 내어라. 지금 시즌 열매는 쓸지 몰라도, 몇 시즌 뒤 열매의 향은 아무도 따라오지 못하게 될 것이다. 제발 길게 봐라.


4️⃣ 고객이 비판하고 윽박지를때.

- 몸뚱이만 가진 창업가로써 천원한장 벌기가 얼마나 무서운게 스타트업 바닥인지 제대로 느껴봐라. 한번 제대로 따귀 맞아라. ‘아니 이런 냉혈인 고객에게 돈이라는 수단 때문에 이렇게 까지 바닥을 기어야 하나.’ 영업하며 고객이 선사하는 피맛나는 야릇한 고통에 믿도 끝도 없이 중독되어라.

- 고객이 비판하면 그건 사실 좋은 사인이다. 비판도 시간이 있고 감정이 있어야 한다. 비판하는 고객들을 기어코 설득해내라. 이들을 너른 마음으로 품는 연습을 지금부터 하라. 그럼 세상 그 어떤 대기업 고객도 무서워 지지 않는다.

- 참고로, 돈 안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객 취급하지 말아라. 이들의 비판은 과감하게,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 무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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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Westfield World Trade Center,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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