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라면 다 좋아할 만한 Bay Area 지역들

솔로 창업자/초기 팀 기준, 지역을 고르는 방식.

by Peter Shin



한국 창업자가 Bay Area에 오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건 투자자가 아니라 집세와 동네다. 거주할 곳을 고르는것은 단순한 거주지가 아니라, 창업의 속도와 생존을 결정짓는 전략적 선택이라고도 볼수 있겠다. 나의 네트워크 반경, 회의 속도, 생활 인프라, 심지어 체력 관리까지 결정한다.


1️⃣ 솔로 창업자/초기 팀 기준, 지역을 고르는 방식.

미국에서 사업을 일으키는데에는 크게 아래 5가지가 중요할거로 보인다. 월세는 당연히 낮을수록 좋으니 패스.

A. 네트워크 밀도: VC, 멘토, 동료 창업자 미팅까지 걸리는 시간.

B. 접근성: SFO (국제선/투자자), SF, 팔로 알토 등 주요 도시까지 30분 컷이 이상적.

C. 코워킹 & 커뮤니티: WeWork, 스타트업 허브, Meetup 장소가 많은 곳.

D. 생활 편의: 아시안 마트·한식당 존재여부. 체력과 생활 환경 퀄리티에 직결. 김치, 라면 구하기만 쉬워도 초기 3-6개월을 어찌어찌 버틴다.

E. 안전성: 늦은 밤에도 회의/행사 이동이 많은 창업자 특성상, 치안은 최소 확보해야함.


2️⃣ Bay Area 지역들(한국인 관점에서 본 특징들)

· Palo Alto: 원룸 기준 - $3,100 ~ $3,500/월, SF까지 45분.

스탠퍼드 옆, 창업자라면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성지. 고로 초기-Later Stage VC들이 많이 분포해있다 - (Sequoia, a16z, 500, YC 인근이다). 스타벅스에 앉아 있으면 옆자리에 앤드리슨이나 전직 유니콘 창업자가 앉아 있을 확률이 높다.

단점은 살인적인 렌트. 한국식으로 말하면, 서울 강남 전세에 혼자 사는 느낌이고, 월세가 한국 아파트 전세급이다.

· Sunnyvale / Cupertino: $2,900 ~ $3,500/월, SF까지 50분.

조용하고 안전하다. Cupertino는 애플 본사가 있어서 교육 수준이 미국 내에서도 최상위권. 한국인 부모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곳. 학교 수준은 높은 편이다. 대신 집값도 그만큼 오른다.

· San Francisco (시내): $3,500 ~ $4,000/월

혁신과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 하지만 치안 문제는 한국인의 기준에선 충격적이다. 길거리에 노숙자, 마약 문제를 매일 본다.

그래서 주말에는 가도 살고 싶지는 않은 동네 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다만, 스타트업 문화·디자인·크리에이터 네트워크는 여전히 SF에 모여 있다.

· Oakland / East Bay: $2,300 ~ $2,600/월, SF까지 15-20분

한국인에게 가장 낯설 수 있는 동네. 집세는 확실히 싸고, 다양성도 높다. 하지만 치안 문제로 가족 단위 거주는 꺼리는 경우가 많다.

대신, 젊은 아티스트·뮤지션, 사회운동가들이 많이 모여 있어 다른 의미로는 ‘대안적 실리콘밸리’ 느낌.

· San Jose: $3,100 ~ $3,200/월, SF까지 1.2시간

한인타운이 가깝고, 교민 사회가 가장 큰 곳 중 하나.

마트·식당·교회가 이미 다 세팅되어 있어서, 미국 살면서도 “한국에서 살고 있다”는 안정감을 준다.

하지만 차 없이는 생활이 거의 불가능하다.

· San Mateo: $2,800~$3,200/월, SF까지 0.5시간.

한식당·아시안 마켓 밀집되어 초반 적응 쉬움. 더욱이 San Mateo WeWork는 한국인 성지임. 단 차 없이는 생활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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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미팅, 한국을 자주 왕래 한다면, San Mateo 추천한다.

B2C/B2B,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면, SF를 추천한다.

예산 절충이 중요하다면, Daly City + San Bruno.


3️⃣ 렌트를 계약할때는 아래를 참고하면 좋다.

A. 필수 서류: 신용점수·재직/소득증빙·보증금(보통 1–2개월)·Renter’s Insurance.

B. 숨은 비용: 유틸(전기·가스·물) + 인터넷 + 쓰레기/하수 + 주차(발렛/스트리트 벌금) + 가구/이사.

C. 12개월 장기계약 전, 1–3개월 단기(서브릿/퍼니시드)로 지역 감 잡고 들어가면 리스크를 줄일수 있다.


4️⃣ 번외1. 샌프란시스코 위험 지역 Top (한국인 관점)

A. Tenderloin (텐더로인)

SF에서 가장 악명 높은 지역이다. 마약, 노숙자, 길거리 범죄가 일상화. 낮에도 위험할 수 있고, 밤에는 특히 피해야 함.

한국 기준으로는 역 주변 어두운 골목 × 100배 정도 느낌.

B. SoMa (South of Market)

스타트업 오피스도 많지만, 범죄율도 높음. 밤에는 절대 혼자 다니지 말 것. 렌트 저렴하다고 집 구하는 건 강력 비추천.

C. Mission District (특히 동쪽)

힙한 레스토랑·바로 유명하지만, 특정 블록은 위험.

동쪽, 특히 밤에 치안이 불안정. 관광객은 실수로 위험 구역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음.

D. Bayview / Hunters Point

도시 외곽 지역. 총기 사건도 잦고 치안이 전반적으로 불안.

이사·거주 고려는 거의 안 하는 게 맞음.


5️⃣ 번외2. 한국인이 알아야 할 주의 사항

A. 밤에 혼자 걸어 다니지 말 것

한국처럼 새벽 2시에 편의점 다녀오는 생활은 절대 금물.

B. 가방·휴대폰 노출 자제

아이폰, 맥북 노출은 곧바로 범죄 표적이 될 수 있음.

카페에서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도 금지.

C. 차량 절도 주의

유리창 깨고 짐 털리는 일이 매우 흔함.

차안에 보이는 곳에 아무것도 두지 말라는 게 현지인 룰.

D. 길 건너 블록 차이

SF는 블록 하나만 넘어가도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짐.

구글맵 별점 좋다고 무조건 따라가지 말고, 리뷰·현지인 조언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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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Outsome Founder Sprint 2기 툭커머스의 Hyejeong Kim 대표님.

Tuk Commerce 팀은 복잡한 창고 업무를 자동화해, D2C와 3PL 브랜드가 본업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게 돕는 OCR AI Agent를 만들고 있다.


· 실리콘밸리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 한국에서 미국 투자자들과 미팅 잡는 6가지 팁. - https://lnkd.in/gTrVtrq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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