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알려주는 미국 진출시, 스타트업의 체크리스트

1/ Thick, Thick Skin

by Peter Shin

아무도 잘 안알려주는 미국 진출시, 한국 스타트업의 체크리스트 5가지


1️⃣ Thick, Thick Skin

낯짝이 매우, 매우 두꺼워야 한다. 미국에 오려는 한국 파운더 당신은 맷집을 길러야 한다. 길에서 수십번 퇴짜 맞아본 정도의 두꺼운 낯짝을 지금부터 연습해야 한다. Fortune 500+ 등 미국내 Enterprise만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평판이 존재하지 않는게 미국의 스타트업 씬이다. 미국에서 초기 스타트업은 실무이며, 결과이며, 성과로 입증하는 동네다. 이 3가지가 당신의 모든걸 입증해야 한다. 명분과 출신은 없다고 생각해라. MIT, FAANG이 우글거리는 실리콘벨리에 도착했다는것 자체가 이미 당신은 당신의 국가에서 상위 1%라는 뜻이다. 전세계 1%만 모이는 이곳에서 더 주목받을 이유가 없을 당신이, 별들에 전쟁에서 잃을 평판은 없어야 한다. 사실 엔터프라이즈로 가더라도, 일론 머스크급도 시키지 않아도 늘 핏칭하며, 도전하고 객관적으로 시장에서 리젝당하는 곳이다.


2️⃣ 10초 Script

10초, 단 10초에 결정된다. 당신의 첫인상, 당신의 첫 핏치는.

일전엔 1분 핏칭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이도 너무 길다 싶다. 실리콘벨리에선 24시간 365일 당신과 서비스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로바로 소개할수 있어야 한다. 모두가 꿈을 품고 사는 곳이다. 10초 스토리가 명함이다. 이게 여기선 민증이다. 더 강조해도 부족하다.


10초가 다이다. 10초 안에 이해시켜야 하고 기억 남게 해야 한다. 유명인이 아니라면, 10초가 나에게 주어진 모든것이다. 10초의 스크립트. 20초도, 15초도 길다. 10초의 스크립트를 마스터해야 한다. 찌르면 나와야 한다. 10초 포함되는 내용은

- 우리가 무엇인지

- 누구를 타겟하는지

- 그들의 어떤 문제를 푸는지

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3️⃣ 완벽하게 현지화된 웹사이트

인간의 뇌는 청각보다 10배 이상, 후각보다 수십 배 더 많은 자원을 시각에 투자한다. 고로 우리 회사의 시각적 프로덕트로 고객의 뇌에 전달되는 정보의 양은 수십 배 이상 크다.

웹사이트는 당신과 얘기하며 상대가 실시간 들어가는 나의 대문이며, 나의 정신 상태이며, 미국에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의 표본이자 깊이 이다. 단 하나의 픽셀의 오류도 있어선 안된다. 나는 Paul Graham이 얘기하는 Launch Scrappy product라는게 이제는 프론트엔드가 아니라, 백엔드와 실제 비즈니스 로직에서만 적용되는 시대가 왔다고 본다. 요즘 나오는 시드 단계 웹사이트들, YC Launch에 등장하는 기업들의 웹사이트는 Enterprise 수준이다. 당연히 우리에게도 적용된다.


4️⃣ 이메일은 곧 당신의 첫 미팅

미국에선 대부분의 첫 만남이 이메일에서 시작된다. 콜드 메일 한 줄이 첫 인상이고, VC나 고객은 당신의 웹사이트보다 먼저 그 메일을 본다. 한국식 장문의 자기소개, “안녕하세요”로 시작하는 형식적인 말투는 여기선 바로 휴지통으로 직행한다. 핵심 메시지, 레퍼런스, 행동요청(CTA). 이 세 가지가 전부라고 보면 된다. 하루 수백 통을 받는 실리콘밸리 투자자/고객의 눈에 띄려면, 이메일 자체가 이미 세일즈와 브랜딩의 일부다.


5️⃣ 고객이 아닌 레퍼런스 먼저

한국에서 사업을 하면, 고객 확보가 곧 모든 성과의 기준이다. 하지만 미국은 다르다. 당신의 첫 3~5명의 고객보다, 그 고객들이 가진 네임밸류와 추천이 훨씬 더 강력하다. 1번과 상충된다고 볼수 있는데 약간 다르다. 평판이 영원히 무의미한 건 아니다. 수십 번의 리젝 속에서도 단 하나의 레퍼런스 고객은 당신의 시장 입장권이 된다. 미국에서는 고객 숫자가 아니라, “누가 당신을 써봤는가”가 모든 걸 갈라놓는다.


“누구와 같이 하고 있나 = 얼마나 기술적으로 영향력있는 프로덕트"를 만들어내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YC 출신, 포춘 500, 업계 네임드 한 곳이 수십 명의 무명 고객보다 훨씬 큰 힘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Thick Skin으로 버티며 도전하는 이유도, 결국 이런 결정적 레퍼런스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미국 시장은 Reference-driven Society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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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Outsome Founder Sprint 2기 HIRESENSE A.Ikyuseung Lee(이규승)대표님과 Yemi.

HireSense는 제조업 분야 인하우스 HR팀을 위한 채용 솔루션을 빌딩중이다.


· 실리콘밸리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 미국에서 1은 한국에서 100으로 쳐준다. - https://lnkd.in/g8ZTM8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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