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작가 이힘찬
야, 너 또 싸웠냐? 표정이 왜 그래?
아, 모르겠어. 너무 달라.
잘 맞을 것 같았는데,
뭐 하나라도 통하는 게 없어!
너랑 닮아서 좋아한 거야?
이전에는 완전 남이었는데,
서로 다른 게 당연하잖아?
아니, 그건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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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웃기에도 모자란 시간인데,
우리는 엉뚱하게도
서로의 다른 점을 찾는 것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 제곱 이야기 -
몇 십 년 동안 서로 달리 살아온 우리
달라도 한참 달라, 너무 피곤해
영화도 나는 멜로, 너는 액션
난 피자, 너는 순두부...
그래도 우린 하나 통한 게 있어
김밥! 김밥을 좋아하잖아~
'김밥' - 더 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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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것까지 같았으면 좋았을걸.
아, 저건 왜 안 닮았을까?
하나둘 맞추다가 지쳐버리겠구나...
그런 바보 같았던 나와는 달리,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사랑에 푹- 빠져버린 친구가 있었다.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
다시 쓰는 감성제곱,
그림에세이 <감성제곱> 5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