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작가 이힘찬
이제 또 떠나야 하는데,
이번에는 어디로 갈까..?
- 저기, 저쪽으로 가보자
저곳은, 이미 갔던 곳이야.
저번에 이미 다녀왔는걸.
- 응, 나도 알아. 그런데...
응, 그런데?
- 나랑, 같이 가지 않았잖아
-
혼자 갔던 곳들이 참 많다.
혼자 봤던 세상이 참 많다.
혼자 느낀 감정도 참 많다.
그러니까 이제는,
당신과 함께 가고 싶다.
아니, 당신과 함께 가야겠다.
그동안 내가 걸은 세상은,
당신과 함께 걷기 위해
그저 한 걸음 먼저
다녀왔을 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