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감성x감성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힘찬 Jan 14. 2021

마음이 추운 계절

점점 더 지쳐가는, 어느 날의 일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계절을 살아가고 있다.


몸이 아니라 마음이 추운 계절

날씨가 아니라 삶이 추운 계절


서로 닿을 수 없어,

무엇 하나 전하지 못하고

너도 나도 하나둘씩

차갑게 식어만 간다.


내밀어 주는 손은 보이지 않고

누군가 용기 내어 내민 손은

뾰족한 고드름이 되고 마는


그래서 더 이상

가까이할 수 없는


전하려던 말 한마디조차

그냥 삼키고 마는


우리는 분명 지금,

가장 추운 계절을 살고 있다.









#마음 #계절 #마음이추운계절

#작가 #이힘찬 #생각

매거진의 이전글 겨울은 꼭, 그렇게 온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