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은..

잠깐 머물고 떠날 줄 알았던, 코로나 속 우리 이야기

by 이힘찬
코로나X에세이4표지.png 코로나x에세이 - #4 : 저 사람은..






나는 사람의 인상만 보고

선입견을 갖는 게 참 싫어!

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결국


그렇게 사람을 판단하고,

그렇게 사람을 단정했다.


지금 우리가 쓰는 마스크보다

더 두꺼운 마스크를,

상대에게 씌웠던 셈이다.


그런데 오히려 지금은

그를 보며, 그녀를 보며,

어떠한 도 내리지 못한다.


그래서 더 지긋이

그 사람의 눈을 보고.

그래서 더 온전히

그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사실 우리에겐,

그런 기회들이 필요했다.


저 사람은 그런 사람

일 것 같아, 판단하기 전.


저 사람은 그런 사람

이겠구나, 단정하기 전.


서로 조금 더, 알아 갈 기회.

서로 조금 더, 이해 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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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x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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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이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