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머물고 떠날 줄 알았던, 코로나 속 우리 이야기
나는 사람의 인상만 보고
선입견을 갖는 게 참 싫어!
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결국
그렇게 사람을 판단하고,
그렇게 사람을 단정했다.
지금 우리가 쓰는 마스크보다
더 두꺼운 마스크를,
상대에게 씌웠던 셈이다.
그런데 오히려 지금은
그를 보며, 그녀를 보며,
어떠한 답도 내리지 못한다.
그래서 더 지긋이
그 사람의 눈을 보고.
그래서 더 온전히
그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사실 우리에겐,
그런 기회들이 필요했다.
저 사람은 그런 사람
일 것 같아, 판단하기 전.
저 사람은 그런 사람
이겠구나, 단정하기 전.
서로 조금 더, 알아 갈 기회.
서로 조금 더, 이해 할 기회.
코로나x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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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이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