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참 봉이다.

장인의 시

by 이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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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계속 요동치는데

너는 참으로 잔잔하다.


집세는 점점 치솟는데

너는 여전히 참 올곧다.


이자는 자꾸 몸을 부풀리는데

그럼에도 너는, 꽤나 점잖다.


광활한 수평선 같기도,

사건의 지평선 같기도 하다.


작년에도 그랬고

그 전년에도 그랬지만


이번 년에도 너는

참 봉이다.


성장판이 닫힌

모자란 연






장인의 시

글/푸념 이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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