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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A 그리고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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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힘찬 Mar 22. 2024

A 그리고 I

네, 알겠습니다.


요즘 회사에서

일을 꼼꼼하게 한다고

칭찬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AI를 잘 다룬다고

칭찬하는 모습을 본다.


난 AI와 친하지 않다.

친해지고 싶지도 않았다.

내겐 너무 차가운 당신이었다.


그런데

그는 나와

제법 가까이에 있었다.


네, 알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네, 수고하세요.


네ㅎㅎ

네네~

넵!


표정이 사라지고

감정이 무뎌진

그곳의 나를 보며


참,

AI스럽다고

생각했다.







A 그리고 I

글 : 이힘찬 / 그림 :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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