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불가항력
꽃이 피고,
꽃이 진다.
추억이 피고,
추억이 진다.
스치듯 잠시
닿을 듯 살며시
욕심도 없이
원망도 없이
계절을 쏟아붓고는
말없이 떠나간다.
나는
너는
그 잎에 묻히고
그 색에 물들어
그리움으로
애틋함으로
그렇게 또 1년을
흘려보낸다.
그리고 어느 날
다시 찾아 온
그 분홍빛
이파리 하나에
다시
또 다시
피고,
진다.
글 : 이힘찬 / 그림 : AI
광고대행사에서 '온갖 글'을 쓰고 있는 글쟁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