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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A 그리고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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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힘찬 May 08. 2024

끝일 수도, 시작일 수도.

둘 다일 수도, 있다.


내일일 수도 있고

다음 주일 수도 있고

다음 달일 수도 있다


내년일 수도 있고

십 년 후일 수도 있고

더 먼 훗날일 수도 있다


그런데


오늘일 수도 있고

잠시 후일 수도 있고

지금일 수도, 있다


이 길의 끝이

이 삶의 끝이

이 글의 끝이


언제, 일지

어떻게, 일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까


가려던 곳으로

가고픈 곳으로

망설임 없이


가자


.







글 : 이힘찬 / 그림 :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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