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작가 이힘찬
요즘 제 고민은... 음.
앞으로, 아니, 지금...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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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작은 행사가 있어
오랜만에 학생들과 마주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그들은 모두 비슷한 고민을
들고 있었고, 안고 있었다.
내일에 대한 걱정,
앞으로에 대한 걱정,
나 자신에 대한 걱정,
너와 나에 대한 걱정.
내일, 다음 달, 내년 그리고
그 이후에 나는, 내 관계는, 내 위치는
어떻게 꾸려가야 할까...라는
제한이 없는 걱정들
그런데
내가 해줄 말이 별로 없었다.
답은 이미 그들에게 있었다.
그들이 가진 걱정들,
그 고민들 자체가 이미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뜻이었다.
자신의 삶을 그만큼,
끌어안고 있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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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들에게 그저 괜찮다며
같이 웃어주는게 전부였다.
잘하고 있어요, 지금.
자라고 있어요, 지금.
감성&그림에세이 <감성제곱>
감성&그림에세이 <사랑제곱>
감성&사진에세이 <오늘 하루, 낯설게>
by 감성작가 이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