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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우자 Sep 26. 2022

내 방에 있는 몇 안되는 물건들


나는 방을 꽤 깨끗하게 유지하는 편에 속한다. 미국에서 기숙사에 살 때 누군가는 나에게 의외로 꽤 깨끗하게 하고 산다고 말하곤 했다. (도대체 내가 어떻게 보이길래?)


내가 방을 꽤나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덕분이다.


첫째, 방 물건이 적다.


내 방에는 총 6개의 가구 및 물건이 있다.


              침대            

              협탁            

              캣타워            

              책장            

              책장 2            

              공기청정기            


방의 사이즈가 작지 않은터라 여백 공간이 있는 되는 편이다. 책장에는 책을 겹겹이 쌓아두지 않으려고 했다. 책을 책 위에 얹어 놓는 순간 정리정돈이 안되는 것처럼 보인다.




둘째, 휴지통을 여러개 둔다.


내 방에는 총 2개의 휴지통이 있다. 내가 주로 만들어 내는 쓰레기를 생각해보면 솜 같이 화장대에서 사용하면서 만들어 내는 것들이 많다. 그래서 작은 휴지통을 나의 화장대 역할을 하는 책장에 두었다. 화장대에서 자그만 쓰레기들을 만들어내면 바로 이 휴지통에 넣는다. 뚜껑이 있기에 속에 담긴 더러운 쓰레기들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기에 꼭 뚜껑이 있는 쓰레기통을 사는 게 좋다.


사실 이 두 가지 방법 말고도 결정적인 습관 하나가 있다. 바로 쓴 물건은 제자리에 두는 습관과 이불을 정리하는 습관이다. 자고 일어나면 바로 이불을 펴놓고, 샤워를 하고 나와서 머리를 드라이기로 말리고 나면 바로 제자리에 둔다. 유리 화장대에 담긴 스킨, 크림, 썬크림, 헤어 에센스를 바른 후 제자리에 두고 뚜껑을 닫는다. 그리고 화장대 맨 마지막 서랍을 열어서 파랑색 빗을 꺼내어 머리를 삭삭 빗고 다시 서랍에 넣는다.



고양이/강아지 물품은 따로 바구니에 담아둔다. 사용하고 바로 다시 바구니에 넣는다.



화장실도 마찬가지이다. 안 쓰는 물건들은 정리해서 당근마켓에 팔고, 내가 쓰는 용품들로만 남긴다. 현재 사용하는 물건만 최소한으로 바깥에 두고 나머지는 다 선반에 넣어둔다.


이 세 가지 방법만 고수하면 깔끔한 공간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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