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이만 먹은 노처녀 슝스토리)
나는 호강에 초친년이였다
엄마, 아빠가 언니네 일주일 다녀오신다고
"혼자 지내다가 괜찮으면 나가 살아 봐"라는
말을 남기고 가셨다..
퇴근하고 와서
집에 와서 뭘 할까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퇴근하고 집에 문 열고 들어오니
어둡구놔.....
반겨주는 엄마, 아빠가 안 계시는구나
밥 차려 먹어야 하는데... 귀찮구놔...
씻고 나오면 엄마가 저녁밥을 정성스레
한상 차려 놓고 아빠랑 나는 맛있게 먹었는데
엄마, 아빠가 안 계시는구나
저녁 대충 먹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뭐하다 보니 벌써 아홉 시 반?!
엄마, 아빠랑 있었으면 일곱 시 반이었을 텐데
엄마, 아빠가 안 계시는구나
밥 먹고 엄마랑 앉아서
엄마는 운동하시고 나는 옆에서
내 여가 활동하면서
오늘은 이론 저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하면서 그날 스트레스를 푸는데
엄마, 아빠가 안 계시는구나
이런 생활을 일주일 하다 보니
처음엔 혼자 있어서 좋을 줄 알았다
지내다 보니..
나는 외로움을 타는 사람이었나 보다
언니한테 영상 통화를 걸어본다
오랜만에 엄마가 해준 밥을 먹어서 좋다는
큰언니의 말에 찡하기도 하고
할아부지 따라다니는 조카들을 보니
즐거워 보여서 짠하면서도 좋았다
언니에게는 정말 오랜만에 가져보는 시간을
나는 매일매일 누렸던 것이다
엄마, 아빠가 안 계시면
저런 느낌을 언젠가는 가지게 될 것이라는 게
참 무서웠다
나는 정말 그동안 호강에 초 쳐서 살았던 것이다
가족이라는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된다
엄마 아빠, 노처녀 딸하고 더더더더더
잼나게 살자
엄빠한테 더 잘해야지..힁...
건강하게 오래 살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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