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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슝 shoong Nov 11. 2022

퇴사 후, 나는 요즘  그 후

하고 싶은 일 해보려 합니다.


퇴사 후, 나는 요즘 : 하던 일 열심히 할까요?

그 후


하던 거 열심히 해보라는 소리에 나는

웹디자인 말고 하고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문방구 사장님 되어 보기로 했다.


올해까지는 캐릭터 작업을 하고, 캐릭터 상품을 만들고, 내년엔 캐릭터 쪽 디자이너로 취업을 희망해본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 중 디자인과 관련된 일은 캐릭터 디자이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이 끝나면 매일 문방구에 들러 사장님과 새로 들어온 상품에 대해 얘기하거나 진열된 상품들에 대한 얘기를 하고 집에 올 정도로 문방구를 좋아했다.


마지막 회사를 퇴사할 때도

"케이크에 와인을 사줄까?" 하는 물음에, 나는 학용품을 사달라고 해 마지막까지 특이한 사람으로 기억을 심어주고 나왔다. ㅋㅋㅋ




대학교 때도 캐릭터 디자인 쪽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내가 졸업할 당시엔 캐릭터 디자인 쪽은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며, 웹디자인 쪽이 앞으로 전망이 좋다며 교수님께서 웹디자이너로 취업을 권하셔서 나도 모르게 웹디자이너로 취업을 해 21년을 웹디자이너로 일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한 웹디자이너의 길이, 마지막 회사가 마지막이 될 것 같아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기는 했다.

생각보다 조금 일찍 회사를 나오게 되면서 올해 몇 달 동안 방황을 하기는 했다.


사십춘기 자아 찾기를 하면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뭔가 생각해 봤을 때 캐릭터 디자이너였다.


그러나 요즘 캐릭터 시장은 그야말로 레드오션이다.

코로나로 집에서 취미 생활을 즐기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고, 굿즈라는 말이 생기면서 상품을 만들고, 이모티콘 작업을 하면 떼돈을 번다더라 해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어 있다.


고민정말 엄청했다.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무섭기도 하다.

그럼에도 나는 해보고 싶은 걸 해보려고 한다.

내가 만든 캐릭터로 나는 학용품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예전부터 만들어 보고 싶었던 조카 1.2.3.4호의 캐릭터를 그동안 틈틈이 만들어왔다.


개성 강한 조카들이라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아 육아툰으로 그리고 있기는 했다.

요즘 커가는 조카들을 보면서 사생활 보호를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조카들 캐릭터를 만들어 육아툰을 이어가기로 했다.


뭐라도 하고 있으니 즐거웠다.

역시 사람은 일 할 때가 즐겁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조카 1.2.3.4호들의 캐릭터를 만들었고, 저작권 등록도 마친 상태이다.




조카들 아기 때 모습을 캐릭터로 만들었다.







저작권 등록을 하고, 등록증을 받으니 신기하고 뭔가 뿌듯하다.



사십춘기 자아 찾기 후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뭐라도 하고 있는 요즘이다.

잘~ 돼야 할 텐데....






슝 shoong 사십춘기 자아찾기 캐릭터 공감에세이 웹툰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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