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바보 받쬬라 이모 육아툰)
9살 조카 슈뚱의 신박한 어린이날 선물
첫째 언니가 카톡으로 질문을 해왔다.
“슈뚱이 어린이날 갖고 싶은 선물은? “
나는 “장난감?” 이냐고 물었더니
대답은 아주 아주 슈뚱 다운 신박한 대답이었다.
조카 3호 슈뚱
엄마랑 잠들기 전에 누워서 대화를 한다.
“어린이날 선물 뭐 사줄까? “라는 엄마의 물음에
슈뚱은 신중하게 생각한다.
“나?”
“음... 나는~
슈뚱이 신중하게 생각해 선택한 어린이날 선물은?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바로~~~~~~~~
“엄마 동생 사줘!!!!”
응?
엄마 동생? 동생을 낳아 달라는 소리인가?
나는 무슨 말이지라고 잠깐 생각을 했는데...
언니가 다음에 써준 말을 보고 이해하게 되었다.
조카 3호 슈뚱이
“받쬬라 이모 사와~ 같이 놀게~”라고 대답을 했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나 말하는 거였어?
받쬬라 이모 말하는 거였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동생이니까 나였네. ㅋㅋㅋㅋㅋㅋ
아휴~ 귀엽다 귀엽다 우리 조카 3호 슈뚱~
갖고 싶은 것도 많을 텐데 이모를 사달라고 하다니
신박하다. 우리 슈뚱
역시 우리 슈뚱은 이모에게 사랑이야~ 으흥으흥
요즘 받쬬라 이모 밤마다 귀가 간지럽던데
슈뚱 엄마랑 받쬬라 이모 얘기 자주하나 봐? 풉~
근데, 슈뚱~
엄마 동생 받쬬라 이모는
슈뚱이 저번에 만원 주고 샀잖아~ ㅋㅋㅋㅋ
기억 안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brunch.co.kr/@shoong810/644
( 궁금하신 분들은 저번주 편을 읽어주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