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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슝 shoong Oct 04. 2023

9살 조카에게 사랑받는 받쬬라 이모의 갬동


조카바보 받쬬라 이모 육아툰)

조카 3호 슈뚱의 전화다

“여보세용? 슈뚱~”

- 이몽~ 나 이모가 좋아하는 선물 샀어~”

- 궁금하지? 비밀이야~ “

“오~ 정말? 좋다 좋다~”

- 알려줄까? “

조카 3호 슈뚱은 비밀이라더니 본인 입이 근질근질 한가보다. ㅋㅋㅋㅋㅋ 바로 알려준다.

- 내 용돈으로 이모가 좋아하는 춘식이 양말 샀어~”

“꺄르르르르~ 정말?”

- 포장하고 있어”

“밤 11시인데 자야지~ 포장 안 해도 돼~”




추석에 식구들과 서울에 온 슈뚱

오자마자 선물을 뜯어보라고 준다.

- 이모~ 선물 빨리 뜯어봐~”

“응? 뭐야 이 꼬질꼬질한 흰 봉투는? ㅋㅋㅋㅋ“

“ 어제 포장한다고 한 거 아니야? ㅋㅋㅋ“

꼬질꼬질해진 흰 봉투도 귀엽다.


꼬질꼬질 해진 흰 봉투를 쏟으니 비비탄이 쏟아진다.

“뭐야? 비비탄? 주호도 그렇게 비비탄을 줍고 다니던데 슈뚱도 이모한테 비비탄 주는 거야?”


여자아이들에게 비비탄은 진주 같은 거라고 들었다.

장식할 때 예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받쬬라 이모가 춘식이 좋아한다고 춘식이 그림도 그려주고 귀여운 춘식이 양말도 선물로 받았다.

춘식이 네 컷, 춘식이 친구증, 이름표, 열쇠고리

귀엽다 귀엽다~






구겨질까 봐 테이프를 붙여 코팅을 했다.

짝퉁 춘식이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온다.

양말은 너무 귀엽고 슈뚱의 코뭍은 용돈으로 샀다니 소듕해서 못 신겠다.

갬동먹은 받쬬라 이모~

뿌엥~~~~~

조카에게 사랑 받는 받쬬라 이몽~





조카바보 받쬬라이모 육아툰 육아 손그림 캐릭터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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