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이 유행어 아는 사람?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잘났어 정말~ 이 유행어 아는 사람?

이현우의 음악앨범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디제이 현우오퐈와 개그맨 김인석 님이 함께 진행하는 어쩌다 남자라는 코너에서 ‘나, 나이 들었나? 생각이 드는 순간은?’이라는 주제로 사연을 보내달라고 했다.

한 살 한 살 먹을수록을 그리는 요즘 주제와 잘 맞아 경청을 하게 되었다.

노래 한 두곡이 나간 뒤 재미있는 사연들을 많이 보내주셨다며 좋아했는데 그중 이런 사연이 있었다.

‘이 유행어 알면 나이 먹은 겁니다.’

‘잘났어 정말~’

‘날으는 돈가스다!’

‘따봉이다 야~’

여기에 덧붙여 사람들이

‘니 팔뚝 굵다.’

‘니 똥 칼라 똥’

‘울트라 캡숑 짱’

그때 당시 유행하던 유행어를 보내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연을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웃고 있었고, 다 아는 유행어였다.

고두심 선생님의 유행어는 그 당시 넘사벽 유행어였다.고두심 선생님 말투로 해야 제맛이다.

‘잘났어 정말~’ 하면서 ‘고두심~’을 붙이기도 했고

짱! 캡! 따봉! 은 단어에 많은 것들이 담겨 있는 정직한 추임새였네라고 느끼게 되었다.

요즘은 게임할 때 쓰는 말이나 영어를 섞어 쓰기 때문에 말해줘도 잘 이해가 안 가는 유행어들이 많았는데 오랜만에 옛날에 쓰던 유행어들을 들으니 너무 친근하고 정직한 말이 반가웠다.

청취자들도 재미있어하고 맞다 맞다 공감을 하면서 '아 나도 나이를 먹었네?'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반갑지만 조금은 가슴 아픈 사연이지만 진짜 오랜만에 웃었던 시간이었다.

조카들을 만났을 때 써먹었더니 ‘뭐래? 왜 저래? 뭐라는 거야?’라는 표정을 짓는다.

나는 나 혼자 씐나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 하면서 혼자 신나 했다.

잘났어 정말~ 이 유행어 아시는 분 손!

나이 공감 웹툰 일상 유행어 슝shoong 웹툰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