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의 숲에서
약 4주 전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서
왜 글을 쓰고 싶어 하는지
어떠한 글들을 써내려 가고 싶은지에 대한
내 생각들을 최대한 녹여내어 브런치에 작가 신청을 했다.
그 결과,
운 좋게도 한 번만에
작가가 되었다.
작가가 되었다는 메일을 받자마자
작가 신청을 할 때 제출했던 글을 발행했고
꾸준히 브런치에 글 발행하기를 실천 중이다.
브런치에서의 글쓰기는 뭔가 다르다.
작가가 되었다는 메일에서 '작가님'이라는 말에
"내가 작가라고...?!?"
라고 하면서도
브런치에 글을 발행할 수 있을 정도의 글쓰기 수준은 된다고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매주 글을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많건 적건 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그리고 그 글에 라이킷을 눌러주시는 분들을 보면서도
그래도 누군가에게 '읽히고 라이킷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은 되는구나
라는 혼자만의 생각이
매주 글을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브런치에 매주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다른 분들의 글들도 많이 읽게 된다
다른 분들의 글을 읽다 보면
도대체 어떠한 삶을 사셨을까?
어떤 생각이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시는 걸까?
라는 궁금증이 생길 정도로
글 자체에서 힘이 느껴지며
몰입하게 만드는 분들이 있다.
그렇게 다른 분들의 좋은 글에 몰입하여 읽다 보면
마치 숲 속을 산책하며 좋은 나무와 풀과 꽃을 보고 좋은 공기를 마시며
머리가 맑아지는 것 마냥
좋은 글과 좋은 생각들을 보고 마시며 머리가 맑아진다.
(가끔, 스스로를 돌아보며 맑아지기보단 더 깊은 생각에 잠길 때도 있긴 하지만)
울창한 숲 속에
튼튼하고 멋진 나무도 있고
화려하고 이쁜 꽃들도 있고
푸르게 반짝이는 풀들도 있지만
구석 한편에 어떻게든 뿌리내려서
나만의 색을 내려고 하고 있는
풀이될지도 꽃을 피울지도 나무가 될지도 모르는
아직은 이 숲 속에서 잘 보이지 않는
나의 글이 있다
이런 멋진 숲 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지만,
언젠간 숲의 일부분으로서 빛을 낼 수 있기를.
우리 자신을 가지고
꽃을 피울 수 있다면,
불완전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꽃을
불완전한 것조차 감추지 않는 꽃을
<꽃 피우는 직업中 - 드니스 레버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