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사이
암이 무서운 이유는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암이 무서운 이유는
생명을 빼앗아 갈 정도로
인류에게 위협적인 질병이다.
암덩어리는
몸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조직 내에 발생하기도 한다.
암이 무서운 이유는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가 어려우며
생명을 빼앗아 갈 정도로 위협적이다.
대부분의 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다. 고통이 느껴지거나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암덩어리가 커지고 악화되면 그제야 고통을 동반한 다양한 증상을 보이게 된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건강검진으로 찾아내면 좋겠지만 그렇게 찾아내는 경우는 꽤나 드물다.
암덩어리는 우리 몸에도 생기지만 조직 내에서도 생긴다. 이는 조직을 무너뜨릴 정도로 꽤 심각한 성향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몸에 생기는 암덩어리처럼 이 사람들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오히려 굉장히 엘리트스러운 모습으로 회사 내에서 자리 잡고 있을 수도 있다.
조직에서 자신이 맡은 업무를 잘 수행하고 성과도 잘 내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고 시각적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이러한 사람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그 기업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조직 내에서 생겨나는 암덩어리는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경각심을 가지고 면밀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찾기 힘들다.
오히려 문제가 겉으로 많이 드러나는 사람은 몸에 나는 가벼운 상처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해지는 사람일 수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약을 발라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려주어야 한다. 상처에 약을 바르고 나서 바로 왜 약을 발랐는데도 상처가 사라지지 않냐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건 그냥 머리가 무능한 거다. 시간이 지나면서 잘 아문다면 단단한 사람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혹시 모른다 흉터가 그 사람의 매력포인트가 되듯이 기업의 없어서는 안 될 사람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
조직을 위협할 수 있는 암덩어리의 존재들은 기회주의자가 많다. 특히 대표귀에 달콤한 말을 심어주는 사람은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하나의 암덩어리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있지 않는다. 몸 이곳저곳으로 번져간다. 조직에서도 그 사람으로 인해 마음이 힘들어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간다. 그 사람이 대표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 사람들은 퇴사서에 '개인사유'라는 말 밖에 적을 것이 없다.
암덩어리가 무서운 이유는 방치가 될수록 암이 있는 부분만 망가지는 게 아니라 우리 몸 전체, 그리고 조직 전체를 위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