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츠가 기회의 땅인 이유
유튜브 쇼츠는 기회의 땅이다. 확신한다.
그리고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수익 = 조회수 x 광고단가
여기서 조회수는 실력에 의해 결정되고, 광고단가는 구글(유튜브)에 의해 결정된다.
즉, 유튜버의 실력이 좋아 조회수가 많이 나오고
유튜브가 성장해 광고단가가 높아지면 수익은 자연히 커지게 된다.
그런데 마치 고정되어 있을 것만 같은 광고단가의 상승세가 아주 미쳤다.
2년 전과 비교해 무려 12배나 올랐다ㄷㄷ 12배나ㄷㄷ
바로 확인해보자.
먼저 1단계, 쇼츠펀드 시절의 광고단가를 알아보자.
이때는 쇼츠 자체에 비지니스 모델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유튜브 자체 투자금인 ‘쇼츠펀드’를 통해 보상이 이루어졌다.
쇼츠펀드는 정식 YPP가 아니다 보니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
먼저 지금처럼 수익이 매일 집계되는게 아니라 보너스 개념으로 월말에 수익이 한꺼번에 잡히다 보니 내가 얼마를 버는지 알 수 없었고, 또 조회수가 나온다고 모두가 수익을 얻는게 아니라 쇼츠펀드 대상자로 선정되야 보너스를 지급받을 수 있었다. 그나마도 ‘기여도에 따라 최저 100달러에서 최대 10000달러를 지급한다’라고 모호하게 안내되어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답답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광고단가. 1000만회 기준으로 300달러정도의 보너스를 받았고, 환율을 고려하면 40만원 정도 수익이 난 건데.. 광고단가로 환산하면 조회수 1회당 0.04원이라 트래픽 대비 보상이 상당히 낮았다.
쇼츠펀드 시절 : 조회수 1회당 0.04원
23년 2월, 쇼츠펀드가 종료되고 정식 YPP가 출시되었다.
쇼츠용 YPP모델이 확정되면서 수익창출기준이 추가되었고, 수익집계도 롱폼과 동일하게 RPM개념이 적용되면서 쇼츠피드에 대한 조회수 수익이 집계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건 23년 2월부터 24년 7월까지 쇼츠광고단가를 정리한 표인데, 쇼츠피드에 표시되는 RPM과 월단위 환율을 조사해 조회수당 수익을 정리해보았다.
먼저 쇼츠가 처음 출시된 첫달이다.
조회수 1회당 수익은 0.1274원이 됩니다. 조회수 1000만회를 기준으로하면 수익이 127만원이라는 건데... 같은 노력, 같은 성과를 냈을 때 한달전과 비교해 수익차이는 3배 이상 났다.
조회수 1회당 수익 = 0.1274원
조회수 1000만회 기준 = 127만원
이후 RPM과 환율이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3월부터 9월까지의 조회수당 수익은 0.15원에서 0.17원 사이를 기록했고, 하반기 들어 RPM이 상승하면서 11월은 0.2원, 12월에는 0.21원까지 올랐다.
조회수 1000만회를 기준으로하면 210만원을 벌어들이는 거라, 2월과 비교하면, 또 1.5배 상승한 수치로 23년을 마감한다.
조회수 1회당 수익 = 0.21원
조회수 1000만회 기준 = 210만원
1년 중 가장 광고단가가 짜다는 1월이 되자 역시 RPM이 하락, 조회수당 단가는 0.17원이 되었지만 2월부터 다시 꾸준히 오르기 시작한 RPM은 6월 0.21달러로 정점을 찍는다. 여기에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조회수당 단가는 0.29원을 기록, 조회수 천만회 기준, 수익은 290만원이 된다.
조회수 1회당 0.29원
조회수 1000만회 기준 = 290만원
이렇게 광고단가가 계속 오르는 이유는 유튜브 쇼츠 YPP 모델을 보면 알 수 있다.
쇼츠 유튜버는 유튜브 쇼츠에 게재되는 총 광고비 중 음악 저작권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의 45%를 가져가게 되어 있다. 분배 비율은 고정값이고, 음악을 쓰지 않는 쇼츠도 거의 없으니 결국 유튜브 쇼츠에 게재되는 총 광고비, 총 파이가 늘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환율 때문이다. 작년 2월 환율과 비교하면 올해 6월 환율은 약 8% 상승했다. 현재도 1400원이라는 고환율을 유지하고 있다. (24년 11월 기준)
22년 6월, 1300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로 거의 2년 가까이 1300원 이상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1300원이 뉴노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고환율에서는 내수는 죽을 맛이지만 외화를 벌어들이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다. 유튜버도 애드센스 수익을 달러로 지급받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자연히 수익이 증가하게 된다.
즉, 유튜브 쇼츠가 대박이 나면서 RPM이 올라갔고, 환율까지 도와주면서 유튜브 쇼츠가 처음 시작된 23년 2월 대비 조회수 1회당 수익은 2배가 넘게 올랐다. 쇼츠펀드랑 비교하면 7배 가량 오른 수치ㄷㄷㄷ
여기서 빠진게 있는데, 바로 음원 수익이다.
음원 업체가 음원 수익을 쉐어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하면서 유튜버들은 음원 수익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음원 수익은 영상길이에 따라, 프리미엄 시청자 비율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평균적으로 조회수 1회당 수익이 0.2원에서 0.3원 정도라 할 수 있다.
그럼 쇼츠 수익과 음원 수익을 합치면 조회수 1회당 수익이 0.5원을 넘어가는데, 조회수 1000만회 기준으로는 500만원을 벌게 되는 셈이다ㄷㄷㄷ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단계 쇼츠펀드 : 조회수 1회당 0.04원
2단계 쇼츠 YPP : 조회수 1회당 0.29원
3단계 +음원수익 : 조회수 1회당 0.5원
각 단계를 거치며 광고단가는 수직상승했고 1단계와 비교해 현재 12배 높은 광고단가를 형성하고 있다.
사실 이 계산은 외부광고 수익과 제품 판매 수익을 제외한 금액이기 때문에 이를 더하면 수익은 더 커지고, 또 요즘 인스타와 틱톡에서도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영상을 인스타와 틱톡에 동시에 올리게 되면 수익은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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