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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샷나 Jun 28. 2022

배달비가 너무해

배달비가 비싼 이유.



































































 회사를 다니던 시절.

동료 직원들과 점심에 배달음식을 먹으며..


"어제 떡볶이를 시켰는데 배달비가 5000원이나 하더라고요?"

"너무 비싸다. 전 배달비 3000원 넘으면 안 시켜 먹어요."

"그러게요. 배달비 정말 너무하네."


그러려니 하며 대충 맞장구쳤던 대화. 누가 너무한 건지, 어째서 너무한 건지 알 수 없다.

고객이 만원짜리 음식을 7000원의 배달비(거리 할 증 추가)를 내고 시켜 먹어도

가게에서 정산 받는 건 17000원이 아닌 5000원이 조금 넘는 돈이다. 가게에서도 3000원의 배달비와 고객이 낸 배달비의 수수료까지 지불한다.

사실적으로 만원을 팔면 가게는 남는 게 없다. (결국 최소 주문을 올리고 고객 부담 배달비를 늘린다.)

요샌 좀 덜하다지만 아직도 비싼 배달비에 대한 불만을 가게 리뷰에 남기는 고객도 있다.

가게에서 배달비를 '받아먹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인데 고객이 지불해야 하는 배달이라는 서비스 비용의 절반 정도를 '보태주고'도 욕을 먹는다.


 배달비, 왜 이렇게 비싸야 할까. 배달 앱이 문제일까?

배달 앱 관계자들은 단건 배달의 평균 배달비가 업주와 소비자가 낸 금액보다 많다고 팔수록 적자라 주장한다.

그렇다면 배달 기사들이 너무 많은 돈을 벌고 있나?

언론에서 비싼 배달비에 대한 내용을 접하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겨울철 성수기와 폭설이 겹쳐 2만 원까지 치솟은 배달비는 매우 특수한 경우다.

성수기에 고단가와 넘치는 콜을 보고 배달에 뛰어들지만 비수기엔 가게도 기사도 콜이 없다.


애초에 배달비는 왜 이렇게 비싸졌을까?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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