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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보여주는 방법은 콘텐츠밖에 없다.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고 싶을 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고,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있다. 그런데 내가 도전하고 싶은 분야의 누군가를 만나게 되어, 그 사람앞에서 자신을 어필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필자도 그런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내가 스스로 잘하는 여러가지를 생각하면서 하나씩 나열했다. 그런데, 상대방은 표정이 굳어지면서 한마디로 말했다. 


"당신을 보여주는 그 무언가를 보여주세요"


교육에 관하여 잘 알고 있느냐 물었는데, 필자도 학원을 20년가까이 운영했는데, 그 와중에 수학책을 여러 개 집필했다. 그래서 교보문고, Yes24 등을 열어 필자의 이름을 검색했다. 이 두곳을 본 상대방은 "아.. 박대표는 수학선생이면서 학원경영을 설명하는 사람이구나"라고 말했다. 

그래서 최근 쓰는 "내 이름으로 사는 행복"이라는 부모교육 책과 통계 블로그를 보여주었더니, 이제는 "수학강사, 학원경영, 부모교육, 통계"를 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즉, 사람들은 내가 만들어 높은 콘텐츠를 보면서 내가 누구인지 파악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내가 누구인지 밝히는 방법은 단순한 것이다. 


결과를 보여주는 것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했는지 보여주는 결과를 만드는 행동은 중요하다. 만들었다 하더라도 어디에 어떠한 방식으로 만들었는가도 중요하다. 그리고, 내가 그일을 많이 했다 하더라도 나의 실적인 것도 중요하다. 

석박사의 논문 통계 의뢰를 받고, 많은 분석을 해왔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것은 필자의 실적이 아니다. 게다가 비용도 받으면 용역의 일을 한 것 뿐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필자의 논문을쓰는 것이라고 말할 수있다. 




아주대학교에서 수학학사학위 과정에 대한 설명회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이러한 특강을 통해서 나를 알리고 내가 아는  것을 알리지만, 결국은 이것이 실적인가? 라고 보면 그렇지 않다. 그저 이벤트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강의를 통해서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강의이후에도 여러 사람들에게 연결이 되고, 자료를 넘겨주면서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졌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학원 경영 전문가"라는 부분에서 책을 내고, 그것을 강의하는 일을 지속해야 한다는 점과 학습과학으로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밀려있는 책과 논문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여기에서 고려대학교의 김준석교수님을 만나뵈니 SCI, SCIE급의 논문을 360편이 넘게 집필했고, 매 45편정도의 논문이 나온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김준석 교수님은 정말 놀라운 학자였고, 아마도 이러한 분들 덕분에 세상이 달라진다고 느껴졌다. 연구와 강의를 들으면서 마음속에서 끊이없는 열정이 쏟아남을 느꼈다. 나도 더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이분의 놀라운 점은 그렇게 바쁜와중에 매주 일요일밤마다 파이썬 무료강의를 하시고  있다는 점이다. 누군가에계 혜택을 주고자 하는 노력은 더 놀라웠다. 


김경미 교수님은 알아온지 12년째이다. 그런데, 끊임없는 열정으로 수학과 과정을 이어오고 있다. 학점은행제로 수학과 학위를 얻고 수학전공 대학원에 진학시키는 일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사람들을 발전시키고 있다. 




2016년부터 연세대학교에서 석사과정으로 공부를 시작하여 박사를 거쳐 2024년이 되어 최종학위논문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통계전문가, 학습과학, 온라인학습의 전문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제 온라인 도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려고 한다.  

내가 누구인가?라는 것이 궁금하다면...


눈밭에서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듯 내가 무엇을 해왔는지 살펴보면서, 무엇을 남겼는지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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