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by 새해


계획은 늘 완전히, 혹은 조금씩 어긋난다. 그럼에도 또 구상하고 기대하고 도모하기 때문에 오늘을 살 수 있다. 브런치북 역시 계획을 한참 벗어났다. 그럼에도 스스로 위로하자면 글을 쓰면서 나이 듦에 대한 호들갑이 사라지고 나이와 친해진 느낌이다. 지나온 시간을 열어보고 미래의 나를 상상하는 기분도 나쁘지 않았다. "늙어도 나는 나일 것"이라는 확신은 더 완고해졌으며 모든 것에 끝이 있음을 알고 몸도 마음도 생활도 좀 더 가볍고 간소해질 결심, 인생이 지루하지 않게, 즐겁게 살아볼 결심,

1화 나이를 먹을 결심을 11화 빨간 모자를 쓸 결심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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