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3.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2)
(황석공著, 전왕록옮김, 북향刊)- 소서에서 길을 찾다. -
黃石公(황석공)이 張良(장량, 자는 子房)에게 준 素書(소서)는 兵書(병서)로 알려져 있고 옮긴이는 처세술로 풀어썼다. 저자와 옮긴이의 목적과 의도는 달랐으나 인간의 도리, 즉 어떤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야 할것인가? 에 대한 부분은 같다고 판단된다. 나머지 3,4장을 읽어보기로 한다.
제3장 求人之本(구인지본): 사람의 근본
한평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배를 저어가는 것과 같다. 그러나 당신의 포부와 목표가 성공이라는 항구로 당신을 이끌어 줄 것이다.
o 욕심을 버리면 근심이 없어진다. 불필요한 욕망을 끊으면 근심이 사라진다.
o 악행을 하지 않으면 허물도 없다. 잘못된 행동을 억제하면 화를 피할 수 있다.
o 작은 것을 탐하며 큰 것을 잃는다. 술을 절제하고 미색을 멀리하면 품행이 고결해 진다.
o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라. 꺼리는 것을 피하고 시비를 멀리하면 오해가 없다.
o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넓게 배우고 간절하게 물으면 지식을 넓힐 수 있고, 행동을 고결하게 하고 말을 적게 하면 고상한 인격을 가질 수 있다.
o 행복은 검소한 생활에서 나온다. 공경하고 겸허하고 절약하고 검소하면 청고한 절조를 지킬 수 있고 멀리 생각하면 막다른 처지에 빠지지 않는다.
o 참된 벗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는다. 어진 이를 가까이 하고 정직한 이를 벗으로 사귀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고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행동이 진실 되면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다.
o 딱 맞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재능 있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고 능력 있는 사람을 쓰면 천하를 잘 다스릴 수 있다.
o 중상모략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이다. 악을 물리치고 참언하는 소인을 멀리하면 혼란을 멈출 수 있다.
o 승산이 많은 싸움에 승부수를 던져라. 먼저 헤아리고 마중에 재어보며 전체를 고려하면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o 카멜레온이 되라. 임기응변 과 변통에 능하면 대립과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
o 말은 줄이고 많이 듣고 많이 보아라. 관대하게 포용하고 자연에 순응하면 허물이 없다.
o 신념을 잃지 않으면 꿈은 이루어진다. 정직하고 강직하면 공을 세울 수 있고 근면하고 온화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제4장 本德宗道(본덕종도): 처세의 기본 원칙
임기응변과 처세술이 뛰어나면 목적지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임기응변과 처세술은 ‘덕을 근본으로 삼고 도를 숭상’하는 본덕종도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
o 드러나지 않는 책략을 써라, 정신을 집중하고 행동을 돈독히 하는 방법으로 가장 오래가는 것은 여러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다.
o 작은 일을 참지 못하면 큰일을 망친다. 자신을 가장 편안하게 하는 것은 굴욕을 참는 것이다.
o 큰일을 이루려면 인품을 갖추어라. 가장 먼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덕행을 닦는 것이다.
o 선을 베풀면 즐거움 속에 산다. 가장 즐거운 일은 선행을 하는 것이요. 신을 가장 쉽게 감동 시킬 수 있는 것은 지극한 정성이다.
o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라. 가장 현명한 것은 세태와 물정을 아는 것이다.
o 행복은 만족에 있고 불행은 욕심에서 온다. 가장 행복한 일은 만족을 아는 것이고 가장 괴로운 일은 욕심이 많은 것이다.
o 욕망을 버리고 마음의 평화를 찾아라. 가장 슬픈 것은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고 가장 큰 약점은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다.
o 의롭지 못한 부귀는 뜬구름과 같다. 가장 안목이 짧은 것은 눈앞의 이익에 급급한 일이고, 가장 음험한 사람은 탐욕스럽고 비열한 사람이다.
o 독선은 일을 그르치게 한다, 가장 고립된 상황은 자신만 주장하는 것이다.
o 사람을 쓰려면 그 사람을 믿어라. 가장 위험한 일은 믿지 못하는 사람을 임용하는 것이다.
o 지나친 욕심은 자신을 망친다. 실패하는 가장 주요한 원인은 사사로운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