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 의사 결정능력을 키워주는 유대인의 자녀교육

박미영著, 국민출판刊

by 물가에 앉는 마음

오바마대통령은 한국 교육을 배우라 하는데 한국에서는 유대인 교육을 배우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한국 부모들과 아이들 중 유대인의 영적 말씀이며 지혜서이고 삶의 교과서라 하는 탈무드를 읽지 않은 사람은 없는 듯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책 ‘의사 결정능력을 키워주는 유대인의 자녀교육’은 육아적 측면이 아닌 성인들은 어떻게 사회생활을 할 것인가? 의 초점으로 읽어본 책이며, 법륜스님이 지은 ‘엄마수업’은 동양적, 불교사상 속의 육아법이기에 비교 관점에서 글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의사결정능력이 뛰어난 아이가 리더가 된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아이들 모든 것을 관리합니다. 학교 가고, 책 읽고, 숙제하는 것과 심지어는 집안행사도 아이 스케줄에 맞춥니다. 아이의 모든 것을 계획하고 관리하며 아이들은 아바타가 되어 이를 따릅니다. 대학을 마치고 외국 유학 가서 박사학위를 따온 아이가 엄마에게 묻습니다. ‘엄마, 이젠 뭐 해야 돼요?’ 물론 단편적인 예를 든 것이지만 아이가 장성했는데도 엄마는 자녀 주위를 맴돌며 보살펴주는 헬리콥터 부모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유대인은 하루 일과를 결정하는 것부터 집안일, 공부, 사회봉사 등 아이가 해야 하는 일에 일절 간섭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조언을 구하면 가이드라인만 제시를 하고 결정도, 실행도 아이가 스스로 합니다. 유대인 부모는 아이가 어려서부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결정하게 키웁니다.

의사 결정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고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자존감을 세워주어야 합니다. 배를 만들게 하려면 먼저 넓은 바다를 보여줘야 하며 시련에 맞서 당당히 이겨내는 아이로 키워야 하며 인생의 좌표가 돨만한 롤 모델을 찾아줘야 합니다. 세계인구의 0.2%에 불과한 유대인은 2009년까지 노벨수상자의 23%를 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대인의 두뇌가 뛰어난 증거라고 하지만 유대인들은 유대식 교육방식에서 답을 찾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아이큐는 95로 세계 26위, 한국인은 106으로 세계 2위라는 연구보고서가 있고 어느 보고서를 보면 한국인이 1등입니다. 뿌듯 뿌듯^^)


2. 창의력이 넘치는 아이가 세상을 변화시킨다.

유대인 부모들은 학교나 유치원에 가는 아이에게 ‘선생님께 질문을 많이 해라’하고 우리 부모들은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합니다. 탈무드에서는 ‘더 좋은 질문이 더 좋은 대답을 얻는다.’라고 말하고 있어 말수가 적으면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선생님들의 ‘특별 관심대상’이 됩니다.

‘댁의 아이가 어쩜 그렇게 조용하고 착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최고의 찬사지만 그 말을 들은 이스라엘 부모들은 밤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선생님의 질문을 두렵게 생각하게 만드는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조용하고 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대인 부모들은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이를 ‘베드사이드 스토리’라 하며 부모들의 의무입니다. 아이에게 어휘력, 사고력을 길러주게 되고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됩니다. 유대인들은 5세가 되면 일종의 구약인 ‘토라’를 배우고 10살이 되면 ‘탈무드’를 배우는데 탈무드에서는

o 책과 양복이 더러워졌을 때는 책부터 닦아라.

o 생활이 궁핍해지면 금, 은 보석을 먼저 팔아라. 그래도 궁핍해지면 집을 팔고 땅을 팔아라. 아무리 궁핍해도 책을 팔면 안 된다.

o 두 아들이 있는데 한 아이는 책을 남에게 빌려주기를 싫어하고 다른 아이는 빌려주기를 좋아한다면 둘 중 후자에게 책을 물려주어라.


3. 지혜로운 아이가 세상의 중심에 선다.

팝페라가수 임형주와 피겨여왕 김연아의 공통점은 어려서부터 외국어 공부를 했고 세계적 인물로 자랐다는 것인데 유대인 아이들은 2~3개 국어를 배웁니다. 우리나라 가정에는 예외 없이 거실에 커다란 TV가 차지하고 있는 반면 유대인 가정은 거실이 서재이며 TV는 한쪽 구석에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아이들에게 TV 등 영상물을 절제해서 보여주는 이유는

o 어려서부터 자극적인 영상물에 노출된 아이들은 자라면서 자극적인 것에 무감각해진다.

o TV나 인터넷에 노출될수록 아이의 사고력이 크게 저하된다.

o 영상매체에 노출될수록 대인관계 능력을 개발하지 못하게 되어 사회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탈무드에는 ‘날마다 오늘이 너의 최후의 날이라고 생각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한순간, 한순간 최선을 다하라는 생활태도. 어렸을 때부터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시간을 아껴 쓰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남자는 13살 여자는 12살에 성인식을 치르는데 빠지지 않는 선물은 시계입니다


유대인이 될 수 있는 조건은 두 가지이다.

o 부모가 유대인이면 세계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도 유대인이다.

o 엄마가 유대인이 아니면 아버지가 유대인이라도 자식은 유대인이 아니다. 엄마가 유대인으로 개종하여야 한다. 이는 아이들 교육에 있어 엄마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4. 배려하는 아이가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

아이가 실수할 때 ‘마잘 톱!(축하한다!)’라고 말합니다. 성장하는 아이는 화분과 유리를 깨뜨리는데 유대인들은 아이의 실수를 성장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경험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유리를 깨뜨려 주눅이 든 상태에서 부모의 꾸중을 듣게 되면 이중 삼중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부모들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아이들에게 과자를 팔게 합니다. 과자를 팔아 스스로 마련한 돈으로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으로부터 성취감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경제교육의 의미도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나이 많은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노인은 전통문화를 다음세대에게 전해주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삶의 지혜와 충고를 아낌없이 주기 때문입니다. 탈무드에서는 ‘젊은 교사에게 배우는 것은 설익은 포도를 먹고 방금 저장한 포도주를 마시는 것과 같다. 나이 든 교사에게 교육받는 것은 익은 포도를 따먹으며 숙성된 포도주를 마시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남녀차별의 개념이 없습니다. 여자와 남자가 함께 나라를 일으켜 세우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군대를 가며 여자와 남자의 구별은 아이를 낳는 능력의 유무로 결정합니다. 또한, 어려서부터 봉사하는 일이 삶의 일부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누구에게 주는지 모르고 받는 사람도 누구로부터 받는지 모르게 하는 것이 가장 높은 수준의 선행으로 봅니다.


‘엄마수업’에서도 아이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 아이를 망친다고 했습니다. 아이에게 아빠는 부수적 존재이며 엄마가 키워야 자기 아이가 된다. 돼지우리에서 키우면 돼지 흉내를 낸다고 했습니다. 동양, 불교적 사고에서 쓴 ‘엄마수업’과 유대인 중심의 ‘의사 결정능력을 키워주는 유대인의 자녀교육’은 상통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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